시기심 > 말씀 묵상

본문 바로가기

말씀 묵상

[황대박 선교사] 시기심

시기심은 원초적 감정으로 강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문

"마음의 화평은 육신의 생명이나 시기는 뼈의 썩음이니라." [잠언14:30]

 

한 수도사가 사막에서 인격의 성숙을 위해 금식을 하며 극기와 고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이 모습을 지켜보던 마귀들이 그를 시험하기로 했습니다. 

음식을 가지고 시험을 하자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마귀들이 차례로 와서 육체적인 욕망, 물질, 의심, 공포 등으로 그를 시험했으나 그는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마귀들이 그를 넘어뜨리는 방법을 연구하다가 한 마귀가 탄성을 지르면 수도사의 귀에 대고 속삭였습니다. 

"여보세요. 당신의 동생이 알렉산드리아 주교가 되었습니다." 그러자 수도사의 얼굴빛이 금새 창백하게 변했습니다. 

지금까지 잘 이겨냈던 수도사도 시기심의 담은 넘어갈 수 없었습니다.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시기심이 있습니다. 

속담에 "시기하는 사람은 죽지만, 시기심은 대대로 상속될 것이다."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시기심은 보편적 현상이고 한 번도 남을 시기하지 않을 만큼 정신적으로 성숙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태어날 때부터 온갖 형태의 자기애를 감추려는 위선이 자신을 포장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시기심을 솔직하게 시인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우리말 사전에서는 시기심(猜忌心)을 "남이 잘되는 것을 샘하고 미워하는 마음"이라고 풀어쓰고 있습니다. 

 

시기심은 원초적 감정으로 강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기에 눈이 멀면 상대가 눈의 가시가 되고 그를 좋아하는 사람들에 대하여 서운한 감정을 가지게 됩니다. 

시기가 할퀴고 간 마음의 상처가 아물지 않으면, 생활의 즐거움은 사라지고 자신 마저 조금씩 파괴해 버립니다. 

 

심리학자 칼 융은 “우리가 진정한 자기 실현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기 내면의 시기심의 문제를 인식하고 직면하며 극복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그 시기심이 삶 자체를 다 망가뜨린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우구스티누스 수도사인 아브라함 아 산타클라라는 시기심을 품은 사람들이 얻게 되는 것을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행복은 시기하는 사람의 목을 조이는 밧줄이다. 

다른 사람의 품위는 그를 압박하는 무거운 짐이다. 다른 사람의 명망은 그를 깨무는 통증이다. 다른 사람의 위트는 그에게 상처를 입히는 창끝이다. 

시기하는 사람은 수난자이기는 하지만, 악마의 수난자이다.  

시기하는 사람은 자신을 물어뜯는 개다. 또한 그는 잠시도 조용히 있지 못하는 시계다."라고 말했습니다.

 

시기심은 이렇게 유치하고 비겁하고 악날합니다.

시기심을 이기고 승리하는 지혜는 모든 주권은 하나님께 있으니 내게 필요한 모든것은 오직 예수님 에게서만 받는다는 믿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누구때문에 내가 불행하게 되고 누가 잘되서 내가 불행한 것은 아닙니다.

시기와 질투는 사탄이 인간을 멸망시키고 인생을 파멸하기 위해서 만들어 놓은 욕심의 함정입니다.

이 시기심과 질투에서 벗어나는 지혜는 예수님 항상 구세주로 모시고 사는 길입니다.

 

샬롬 ~!!
오늘도 내게 필요한 온갖 좋은것은 예수님께서 주신다는 것을 굳게 믿고 할렐루야 아멘을 외치며 승리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게시판 전체검색
다크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