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박 선교사] 사랑
사랑은 죽어가는 생명을 살립니다. 사랑은 절망의 땅에서 희망의 꽃을 피웁니다.
본문
2차 대전 때 굶주림과 두려움에 떨면서 힘든 유년 시절을 보낸 한 여자아이가 있었습니다.
아이는 가난한 환경에서 어머니와 단둘이 성장했습니다. 특히 전쟁 중이라 먹을 것이 없어 땅에 난 풀과 튤립 뿌리, 물로 굶주린 배를 채워야 했습니다.
그때 한 구호단체의 도움으로 음식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구호품에 의지하여 생명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20여 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구호품으로 어려운 시절을 극복한 소녀는 훗날 세계적인 영화배우로 성장한 오드리 헵번이었습니다.
그녀가 과거 에티오피아 난민촌에 방문했을때였습니다.
난민촌을 오가며 굶주린 아이들을 돕고 있었는데 한 아이를 만나 물었습니다.
"너는 커서 무엇이 되고 싶니?"
아이는 그녀에게 대답했습니다.
"살아 있는 거요..."
그 순간 그녀는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배고픔에 대해 혹독함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기에 이후 그녀의 삶은 굶주리는 아이들을 돕는 일에 발 벗고 나섰습니다.
사랑은 죽어가는 생명을 살립니다. 사랑은 절망의 땅에서 희망의 꽃을 피웁니다.
세상은 '나의 필요'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그 모든 노력과 희생을 감당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여전히 따뜻하기만 합니다.
절망의 늪에서 나를 구해준 것은 많은 사람의 사랑이었습니다. 이제 내가 그들을 사랑할 차례입니다.
사랑은 나눌때 더 풍성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으로 부터 받은 사랑은 지치지 않고 영원토록 지속이 됩니다.
샬롬~~!!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하심이 우리의 삶 속에서 풍성해 지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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