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권 목사] 요한2서 1:7-13절 묵상
예수님은 온전하신 하나님이시고, 동시에 온전하신 사람이십니다.

본문
예수님은 온전하신 하나님이시고, 동시에 온전하신 사람이십니다.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심을 부인하는 자는 적그리스도’이고 이들을 경계해야한다고 경고합니다(7절). 이것은 동일한 신앙 고백 안에서의 비본질적 문제가 아니라, 기독교 신앙을 ‘미혹하여’ 복음의 온전한 상을 받지 못하게 만드는 본질적인 신앙 고백과 관련된 것입니다.
예수님의 인성이 부인되면 이 땅에서의 그 분의 삶은 허구요 속임수가 됩니다. 동정녀의 몸을 빌어 사람의 몸을 입고 오신 것도, 배고파 하셨고, 피곤해서 배 안에서 주무셨던 것이 다 거짓이 됩니다. 무엇보다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고난을 받으시고 죽으신 것도 의미가 없습니다. 사람으로 죽으신 것이 아니라 죽으신 척한 것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죄값은 치러지지 않았고 우리의 구원은 무효가 됩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인성을 부인하는 것은 우리의 구원을 부인하는 것입니다. 사람으로 오셔서 사람의 대표로 죽으신 그 대속적 죽음이 헛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요한은 “너희는 스스로 삼가 우리가 일한 것을 잃지 말고 오직 온전한 상(=구원)을 받으라”(8절)고 강권합니다. 요한이 직접 보았고 만졌고 전한 그 생명의 말씀(요한1서 1;1절), 그 복음을 있는 그대로 배우고 간직하여 적그리스도의 미혹된 가르침에 넘어가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전해졌고, 우리가 받은 복음의 핵심은 ‘그리스도 예수’입니다. 하나님이신 그분이 우리의 죄를 대신 담당하시기 위해 사람으로 오셔서 고스란이 그 죄값을 자신의 생명으로 담당하셨고, 이 사실을 액면 그대로 믿고 그의 ‘교훈’ 안에 거하는 것(9절)이 구원입니다.
예수님은 온전한 사람으로 오셔서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셨지만 죄는 없으신 분’(히브리서 4:15절)이십니다. 우리가 믿고 고백하는 예수는 사람의 입맛을 따라 왜곡된 예수가 아니라, 기록된 성경 말씀이 증언하는 바로 그 예수입니다.
만약 우리의 이 믿음을 무너뜨리려고 오는 시험과 도전이 있다면 과감하게 물리쳐야 합니다. 거짓 복음과 거짓 믿음을 참 믿음인 것처럼 속이려는 자들이 있다면 단호하게 돌아서야 합니다(10-11절). 사랑은 ‘오래 참고 온유하지만’(고린도전서 13:4절), 또한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고 진리와 함께 기뻐하는 것’(고린도전서 13:6절)이 사랑입니다.
‘택하심을 받은 네 자매의 자녀들이 네게 문안한다’(13절)는 말로 요한은 자신의 서신을 마무리합니다. 1절의 ‘택하심을 받은 부녀와 그의 자녀들’과 평행을 이룹니다. 어제 이미 살핀 대로, 특정한 개인이 아니라 교회의 비유적 표현으로 본다면 13절의 ‘네 자매의 자녀들’은 지금 요한과 함께 있는 교회의 성도들의 안부를 전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당시의 신앙의 위협과 도전의 시대에 예수의 복음 안에서 그 순수한 복음을 수호하고 지키려는 작은 교회 공동체의 몸부림과 사랑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보존된 그 복음이 오늘 우리에게 전해지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도 이 복음을 있는 그대로, 이 세대와 오는 세대를 향해 전할 것입니다.
한 사람이라도 더, 한 영혼이라도 더 이 생명의 복음을 통해 하나님께 돌아오는 역사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마라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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