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권 목사] 마태복음 23:29-39절 묵상
성도의 기준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본문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의 외식과 위선을 경고하신 일곱 번의 ‘화 있을진저!’ 구문은 이제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33절)는 말씀으로 마무리됩니다. 쉽게 입에 담기 어려운 저주의 말씀입니다. 그만큼 위선의 죄는 막중하고 무겁습니다. 위선적 신앙은 헛되이 믿는 가짜 신앙(고린도전서 15:2절)이고, 하얗게 다시 태어난 것이 아니라, 그 속이 부패한 것으로 가득 찬 무덤을 하얗게 칠한 것과 같습니다(27절). 따라서 구원과 상관없는 헛된 믿음의 열매일 뿐입니다.
선지자들의 무덤과 의인들의 비석을 만들어 기념하면서 우리는 선지자들과 의인들을 죽인 조상들과는 다르다고 주장하지만, 자기들도 세례 요한을 배척했고 예수님을 거부하는 이율배반적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사람들은 앞으로도 선지자들을 배척하고 죽일 것입니다. 34절에 언급된 예수님의 이 예언은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예수님의 승천 이후 제자들의 순교와 박해 당함을 통해 확증되었습니다.
위선을 감추기 위해 진리를 왜곡하고, 진리를 외치는 자들을 박해하는 사람들은 외부인이 아니라 하나님을 고백하고 백성들을 가르치는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었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보냄을 받아 천국 복음을 전한다는 이유 때문에 죽은 선지자들과 의인들의 피는 고스란이 그들의 세대에 그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예수님의 예언은 주후 70년 로마에 의해 예루살렘이 점령당했을 때 성취되었는데, 이는 성경의 마지막 예언인 예수님의 재림과 심판 역시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라는 예표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의 초림 때는 나귀를 타고 우리를 위해 대신 죽으시는 섬기는 왕의 모습으로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셨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재림 때는 천군천사와 함께 세상을 심판하시고 다스리는 만왕의 왕으로 오실 것입니다.
신앙의 관건은 말씀으로 오신 그리스도 예수를 믿고 그 말씀대로 사는 데 있습니다. 그 말씀 대로 사는 자들은 주께서 우리를 영원한 나라로 인도하시기 위해 다시 오실 때, 그를 향하여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39절) 지금 우리를 구원하소서 호산나! 하면서 찬송하게 될 것입니다. 그 때까지, 지금 여기에서 위선과 외식적인 삶을 버리고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 경고의 말씀을 우선적으로 들어야 하는 자들은 저와 같은 말씀의 사역자, 이 땅의 목회자, 교회의 지도자들입니다. 두렵고 떨림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말씀대로 살기를 힘쓰는 종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오늘 충격적인 기사를 하나 접했습니다. ‘목회데이터연구소’라는 기관에서 1000명을 대상으로 ‘다른 종교에도 구원이 있는가?’ 라는 설문조사를 했는데, 타 종교에도 구원이 있다고 생각하는 기독교인이 3명 중 1명 꼴인 것으로 응답했다는 것입니다. 3명 중 1명이라니요! 교회가, 목사가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가르치고 전했길래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일까요! 교인들 눈치보고 자기 사람 만들려고 ‘예수 천당 불신 지옥’의 복음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은 교회와 목사는 회개해야 합니다. 회개없는 믿음, 십자가없는 구원은 성경의 가르침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거짓 복음이기 때문입니다.
성도의 기준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오늘의 이 말씀이 하나님 앞에서 찬송의 제목이 될 그 날까지 말씀 따라 살아가는 이 땅의 나그네 여정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마라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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