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박 선교사] 불안한 마음을 잠재우는 법
불안을 다루는 방법은 현재에 감사하는 것

본문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L 씨가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차에 부딪혔습니다. 굉장히 아팠지만 뼈가 부러지거나 주요 장기에 손상을 입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부딪히지도 않은 부분까지도 복합적인 통증이 시작되었고 머리가 지끈거리고 잠자기도 어려울 정도로 긴장되었습니다.
자동차 보험회사와 가해자는 억울해 했습니다. ‘정말 간단한 사고였는데 왜 이 사람은 낫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L 씨는 교통사고로 아버지를 잃었습니다. 아버지는 퇴근길에 산 붕어빵 봉지를 들고 오다가 집에 거의 다 왔을 때 마지막 횡단 보도에서 트럭에 치여 돌아가셨습니다.
느린 속도의 차와 부딪혔지만, 그 순간에 L 씨는 ‘이제 죽는구나’라고 생각했고 온몸이 긴장되고 놀라서 그 긴장이 도무지 풀어질 줄 몰랐습니다.
<불안한 마음을 잠재우는 법(하주원 저)>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같은 사건에 대해서 우리의 몸과 마음은 나도 모르는 사이 해석을 한다고 합니다.
“저건 위험한 일이야! 또는 이젠 끝장이야! 나는 잘 극복할 수 있어” 등 다양하다고 합니다.
예전의 기억에 비추어 트라우마를 경험한다고 합니다. 과거 부정적 사건을 잘 경험했으면 몰라도 그대로 버려둔 기억이라면 최근의 작은 사건에도 심하게 불안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과거의 지나간 일이 지나간 일이 아니라 현재 자신에게 극도의 불안을 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어린 시절에 겪은 트라우마로 특정 상황에서 발현되기도 하고, 완벽주의나 비관주의와 같은 타고난 성격 때문에 유독 불안감에 시달리기도 하지만 직접적 원인이 없더라도 과잉 자극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한, 누구도 불안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합니다.
15년 넘게 불안과 중독에 대해 연구해 온 저자는 인간에게 불안이란, 그림자와 같아서 완전히 없앨 수 있는 존재가 아니고 적당한 불안은 생존과 적응에 필요한 감정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불안한 자신을 자책하고 다그치기 보다는 불안과 잘 살아갈 수 있는 자기만의 방법을 찾으라고 합니다. “불안하다고 불행한 것은 아니고 불안은 달래서 데리고 살만한 감정이다.”라고 말합니다.
불안에서 벗어나려면 과거에 벌어진 일을 돌아보며 과하게 자신을 채찍질하거나 앞으로 다가올 일에 대한 걱정을 하기 보다는 현재에 감사하는 습관을 가지라고 말합니다.
저자는 불안을 다루는 여러 방법 중에 딱 하나만 고르라면 현재에 감사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불안하다는 것은 잃을 것이 있다는 이야기이고 소중한 것이 있으니 불안하다고 합니다. 정말 다 놓아버린 사람에게는 불안이 없습니다. 당장 목숨을 잃어도 상관없는 사람에게는 공황이 오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고 감사하며 사는 사람에게는 어떤 불안도 대단한 힘을 휘두르지 못합니다.
샬롬 ~!!
모든것을 구주 예수님께 맡기고 기쁨과 감사와 소망으로 가득한 행복한 시간 되시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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