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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

[심형권 목사] 마태복음 26:1-16절 묵상

십자가에서 부활을 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본문

 

예수께서 ‘내가 십자가에 못박히기 위하여 팔리리라’(2절)고 말씀하십니다.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목숨을 죄인들의 대속물로 주기 위해 오셨기에, 예수님은 지금 자신의 시간 안에서 뜻하신 바대로 흔들림이 없는 길을 가고 계십니다. 하지만 죽음만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십자가를 말씀하실 때마다 죽었다가 다시 살아 나실 것도 말씀하셨습니다(마태복음 16:21; 17:23절).

 

하지만 십자가에서 부활을 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제자들도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에만 마음을 빼앗겨 부활의 영광을 보지 못한 채 슬퍼하고 근심하기에 바빴습니다. 오늘 본문은 자신의 죽음을 선언하시는 예수님의 말씀 앞에서 두 사람의 반응이 대조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장례를 위해 ‘매우 귀한 향유 한 옥합’을 깨뜨려 예수의 머리에 부은 이름이 언급되지 않은 한 여인과,  예수님을 은 삼십에 팔려고 대제사장을 찾아간 가롯유다입니다.

 

한 사람은 예수의 죽음을 위해 당시 노동자들의 연봉에 해당되는 가치의 향유를 드렸고, 다른 한 사람은 예수의 죽음을 자신의 이익을 얻는 기회로 삼으려 합니다. 한 사람은 복음이 전파될 때 마다 그 행한 선한 일이 기억되는 복을 얻었고, 다른 한 사람은 그 악한 일이 기억되는 저주를 받았습니다. 십자가 죽음이라는 암울해 보이는 현실 앞에서 내린 결단이 한 사람에게는 영생을, 다른 한 사람에게는 영벌을 가져다 준 것입니다.  

 

십자가의 복음 앞에는 언제나 두 종류의 사람과 두 종류의 선택만 있을 뿐, 애매한 중간 지대나 양다리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십자가 복음은 구원받을 자와 멸망당할 자, 믿는 자와 거부하는 자를 구별해 냅니다.     

 

부활을 믿고 사모하는 자는 신앙을 빙자해 세상의 것을 얻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위해 세상의 것을 사용할 줄 아는 자입니다. 그것은 ‘낭비’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알아 주시고 기억해 주시는 값비싼 헌신입니다. 하나님의 영광만을 생각하고 드리는 헌신과 봉사! 하나님께서 잊지 않으시고 갚아 주실 것입니다.

 

복음을 믿고 복음의 가치대로 사는 복된 인생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마라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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