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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

[황대박 선교사] 진주

우리가 살아가다 보면 우리의 삶 속에서도 이런 모래알을 '시련'이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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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시편119:71]

 

서양에서는 어머니가 시집가는 딸에게 진주를 주는 풍습이 있습니다.

그때 가지고 가는 진주를 "Frozen Tears (얼어붙은 눈물)"라고 부릅니다. 왜 이런 풍습이 생겼을까요?

아마도 사랑하는 딸이 시집살이 하다가 속상 할 때, 조개가 자기 안으로 들어온 모래로 인해 받는 고통을 이겨내고, 아름다운 진주가 된 것처럼 잘 참고 견더내라는 뜻일 것입니다.

어쩌다 잘못해서 모래가 조개의 몸 속으로 들어가면 깔깔한 모래알이 부드러운 조갯살 속에 박히게 되는데 그때 조개가 얼마나 고통스러울까요?

그렇다고 해서 모두 진주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깔깔한 모래알이 조개의 부드러운 살에 박히게 되면 조개는 본능적으로 두 가지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해야 됩니다.

하나는 모래알을 무시해 버리는데, 결국 조개가 모래알 때문에 병들어 살이 썩기 시작하면서 얼마 가지 않아 그 모래알 때문에 조개가 죽어 버립니다.

또 다른 하나는 조개가 모래알의 도전을 받아 들이는 것인데, 조개는 "nacre (진주층)"라는 생명의 즙을 짜내어 자기 몸 속에 들어온 모래알을 계속해서 덮어 싸고 또 덮어 쌉니다.

하루, 한 달, 두 달, 일 년, 이 년 동안을 계속해서 생명의 즙으로 모래알을 감싸고 또 감쌉니다. 이렇게 해서 이루어진 것이 바로 진주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다 보면 우리의 삶 속에서도 이런 모래알을 '시련'이라고 부릅니다. 우리에게 시련이 올 때 내가 진주를 품는구나 라고 생각하세요. 그러면 오늘 우리가 흘리는 눈물은 내일이면 아름다운 진주로 바뀔 것이니까요.

생활이 궁핍하다 해도 여유 있는 표정을 짓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누가 나에게 섭섭하게 해도 그 동안 나에게 그가 베풀어 주었던 고마움을 생각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밥을 먹다가 돌이 있어도 돌보다는 밥이 많다며 웃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불평은 불평을 낳고 감사는 감사를 낳습니다.

 

샬롬!!~~
현재의 나에게 주어진 고난과 역경이 앞으로 아름다운 진주가 된다는 사실에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사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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