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박 선교사] 나는 왜 나를 함부로 대할까?
저자는 상처난 마음은 건강한 마음과 작동방식이 다르다고 말합니다

본문
<나는 왜 나를 함부로 대할까(문요한 저)>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저자는 상처난 마음은 건강한 마음과 작동방식이 다르다고 말합니다.
‘3P+1F’의 특징을 지닌다고 합니다. 3P는 ‘개인(personalization)’, ‘일반화(pervasiveness)’, ‘영속화(perpetuation)’를 말합니다.
개인화는 모든 문제나 사건을 자기와 관련지어 생각하는 것을 말하고, 일반화는 부분을 전체로 확대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개인화와 일반화는 아이들에게서 자주 보이는 마음의 특징인데 상처 난 마음을 가진 채 어른이 된 이들은 오히려 아이들보다 더 이러한 심리적 특징을 보입니다.
영속화란 어떤 일이나 특성이 변함없이 지속될 거라고 보는 것을 말하는데 어떤 문제가 원래부터 그랬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본것입니다.
1F는 융합(fusion)을 말하는데 융합은 마음에서 떠오르는 생각이나 감정을 사실화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즉, 3P로 인해 어떤 일이 생기면 다 나 때문이고(개인화), 모든 게 문제이고(일반화),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영속화)이라고 생각할 뿐 아니라 1F로 인해 그런 생각과 느낌을 사실이라고 믿게(융합)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 마음 상태에서 헤어 나올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애착 손상에서 비롯된 자기부정의 감정은 원초적 수치심이 되는데 내가 잠깐 수치스럽게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나 라는 존재 자체가 수치스럽게 느껴지고, 나의 어떤 행동을 잘못했다고 느끼기보다 나 라는 존재가 잘못이라고 느끼고, 내가 잠깐 공포를 느끼는 것이 아니라 내가 공포 속에 빠져 있는 느낌에 갇혀 버린다는 것입니다.
감정이 곧 자신이 되어 자신이 원래부터 그랬던 사람처럼 인식되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고 느껴 일종의 정체성으로 굳어져 버립니다.
저자는 자기와의 관계가 좋으면 삶은 살만하지만, 이 관계가 좋지 않으면 삶은 평생 삐걱거리며 지옥같은 삶이 된다고 말하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신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라고 말합니다.
자기 스스로 괴롭히지 말고, 힘들 때조차 자신에게 친절하며, 사랑하는 사람을 돌보듯이 자신을 돌보고, 먼저 자신의 몸과 마음을 챙기며, 자신에게 위로와 격려를 하고, 자신에게 활력을 선물하라고 합니다.
정신과 의사로서 상담실에서 만난 많은 이들은 자신의 삶을 받아들이지 못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 상처를 주고 받으며 살 수 밖에 없습니다. 상처를 쌓아 놓으면 병이 되지만, 상처는 쌓아 놓지 않으면. 곪지 않습니다.
샬롬 ~!!
오늘부터 소망과 행복으로 시작하는 놀라운 축복과 은총이 가득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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