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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

[심형권 목사] 로마서 3:21-31절 묵상

예수를 믿는 믿음 외에 의롭게 되는 다른 길은 없습니다.

본문

 

20절은 죄론의 결론으로서, ‘율법의 행위로는 의롭다 함을 얻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율법은 정죄만 할 뿐, 구원할 능력은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율법 외에’(21절) ‘믿음으로 말미암는 하나님의 의’(22절)를 나타내셨습니다.

 

‘율법 외에’ 라는 말은 ‘율법 없이, 율법과는 별개로’라는 뜻입니다. 율법이 구원을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율법의 능력이 아닌, 전적인 하나님의 능력으로(1:16절)으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났다는 뜻입니다.  그렇다고 바울이 율법 자체를 부인하는 것은 아닙니다. 율법은 죄가 무엇인지를 알려주고(정죄), 하나님의 의를 증거하는(21절) 역할을 합니다. 율법으로는 안 되기 때문에 절망하게 하고, 새로운 길을 찾으라고 ‘증언’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믿음으로 주어지는 ‘의’는 율법을 파기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율법을 굳게 세우는 역할을 합니다(31절).

 

율법과 선지자(=선지서, 따라서 율법과 선지자는 구약을 의미함)가 증언하는 하나님의 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사람들에게 차별이 없이 주어지는 ‘의’(22절)입니다. 차별이 없다는 말이지 값이 싸다는 말이 아닙니다. 값으로 매길 수 없는 그리스도 예수의 희생의 피가 우리의 죄값을 지불함으로 얻은 ‘의’입니다.

 

죄인된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되는 것’(28절)입니다.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할례자이든 무할례자이든,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제시된 구원의 길을 믿는 자는 구원을 얻습니다. 바울은 이 사실을 선언하면서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실 하나님은 한 분’(30절)이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 한 분 외에 다른 기준을 제시할 자가 없다는 뜻이고, 그 기준은 바로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뿐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사도행전 4:12절).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입은 자들입니다(24절). 예수님의 대속적 죽음이 우리 모두의 죄값을 치러 우리를 의롭게 했습니다(26절). 그러므로 자랑할 것이 내게는 없습니다. 나의 행위가 아니라 믿음의 법으로 의롭다 함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오직 믿음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 입니다. 예수를 믿는 믿음 외에 의롭게 되는 다른 길은 없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이 복음이 강물처럼 세상을 향하여 흘러가고 구원의 역사, 생명의 역사가 우리의 삶의 영역에서 끊임없이 일어날 줄 믿고 기도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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