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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

[심형권 목사] 로마서 13:1-14절 묵상

성도는 세상의 법도 잘 지켜야 합니다.

본문

 

성도는 세상의 법도 잘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고 세상의 법과 상식을 무시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정직하고 신실하게 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성도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1절)고 할 때 모든 권세에 무조건 순종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4 절의 말씀이 암시하는 대로, 그 권세가 선한 일을 장려하고 악한 일을 징벌하는 공권력일 때를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선을 위해서’ 세상의 권세도 사용하고 계신다는 분명한 인식이 있다면, 그리고 그 권세도 하나님께서 허용하신 것이라는 사실을 믿는다면, 우리는 세상의 법을 징계나 벌금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라는 정체성 때문에, 의무감이 아니라 사랑 때문에 지키게 됩니다.

 

‘사랑은 율법의 완성’(10b 절)입니다. 여기에서 바울은 특별히 ‘이웃 사랑’을 강조합니다: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나니…’(10a 절). 하나님 사랑은 결국 이웃을 사랑하는 모습을 통해 표현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천국 시민권을 가진 천국 백성이지만, 아직은 이 땅에 발을 딛고 사는 나그네 입니다. 세상을 초월하고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사는 것입니다.

 

바울은 우리가 이 땅에서 산 만큼 구원의 완성이 가까워 진 것이라고 말합니다(11절). 구원의 시계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그리고 승천을 통해 깊은 어둠의 정점을 지나 아침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12절).

 

그렇다면 이제 방탕, 술 취함, 음란, 호색, 다툼, 시기(13절)와 같은 ‘어둠의 일을 벗어 버리고 빛의 갑옷을 입어야 하고(12절),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한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아야’(14절) 합니다. 구원의 때가 가까워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에베소서 4:22-24절). 구원은 옛 사람의 옷을 벗고 새 사람의 옷을 입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음이라.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 때에 너희도 그와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나리라”(골로새서 3:1-4절).

 

우리에게 주어진 영생의 기업이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 중에 완성될 그 때가 오기까지, 오늘이라는 시간에 지금 여기에서, 천국 백성의 삶을 살아내는 나그네 여정 길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마라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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