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1:1-10절 묵상 > 말씀 묵상

본문 바로가기

말씀 묵상

[심형권 목사] 예레미야 1:1-10절 묵상

사명이 없는 성도는 없습니다.

본문

 

예레미야는 남유다가 바벨론에게 멸망을 당했던 격동의 시기에 남 유다를 포함한 이 땅의 나라들의 ‘파멸과 파괴, 그리고 건설과 흥황함’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주권(10절)을 선포하도록 부름을 받은 선지자입니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선지자로 부르신 그 작정의 시간은 그가 “모태에서 지어지기 전, 배에서 나오기도 전”(5절)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작정과 섭리는 우리의 시간을 초월한 하나님의 영원한 경륜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우리의 인생과 이 땅의 나라들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과 작정은 그의 시간 안에서 이미 성취이고 완성이고 보증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한 치 앞도 미리 볼 수 없기에 불안해하고 두려워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우리의 모습입니다. 예레미야도 자신의 한계를 알기에 두려웠습니다. ‘나는 말할 줄을 알지 못하는 아이와 같습니다!’(6절). 하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주저함이 없습니다. “너는 아이라 말하지 말고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며 내가 네게 무엇을 명령하든지 너는 말할지니라.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다’(7-8절).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알고 계시고 사명의 자리로 부르십니다. 우리의 생명이 조성되기도 전, 아니 이 세상이 창조되기도 전 우리를 성별하셨습니다(에베소서1:4절). 우리의 형편과 여건을 생각하면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지 않아도 될 수백가지의 이유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르셨다면 감당할 힘도 주셨음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의 부르심은 하나님의 시간과 작정 안에서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사명이 없는 성도는 없습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나라의 지체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따라서 관건은 오직 순종의 여부입니다. 만약 내가 외치지 않고 선포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은 ‘돌들이 소리지르게 하실  것’(누가복음 19:40절)입니다.

 

부르셨기에 함께 하실 것입니다. 끝까지 인도하실 것입니다.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내 눈에 보이는 상황과 현실이 아니라, 그 뒤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루시고 하나님께서 완성하실 것을 믿고, 하나님의 일을 전하고 선포하고 그 위에서 사는 이 땅의 나그네 여정 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마라나타!!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게시판 전체검색
다크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