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권 목사] 디도서3:1-7절 묵상
성도란 그 변화가 분명히 보이는 사람들입니다.

본문
1세기 기독교가 순교의 피로 세워졌던 이유 중 하나는 스스로 신이라 자처했던 로마 황제를 ‘주’라고 부르는 것을 거부하고 그리스도 예수만이 ‘주’이시고 유일하신 하나님이심을 고백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1절에서 바울이 복종하고 순종하라고 권하는 ‘통치자와 권세 잡은 자’들은 로마의 황제와 집권자들을 말합니다.
세상과 타협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세상의 권력이 우리의 믿음을 타협하게 하고 하나님 나라의 정의를 부정하지 않는 한 성도는 그 나라의 법과 질서 안에서 ‘선한 일’을 도모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성도는 세상의 소금이고 빛의 사명이 있는 자들입니다. 세상을 적대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견디고, 섬기고, 봉사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전에는 세상에 속했던 자로 ‘어리석고 불순종하고 온갖 정욕과 행락, 악독과 투기, 가증스러움과 미움에 종노릇하던 자들이었기 때문입니다(3절).
그랬던 우리가 구원을 얻은 것은 ‘우리의 의로운 행위’ 때문이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 긍휼하심과 은혜 때문입니다. 내 안에 의에 대한 열망이 있는 것은 ‘중생의 씻음’과 함께 ‘성령의 새롭게 하심’을 입었기 때문이지, 나의 의로운 행위가 구원의 조건이 된 것이 아닙니다.
우리도 전에는 어리석은 자요 불순종의 자녀였습니다. 하지만 누구든지 그리스도 예수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이전 것은 지나갔고 새 것이 되었습니다. 성령으로 거듭났기에 성령의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1-2절).
성도란 그 변화가 분명히 보이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예수를 믿기 전과 예수를 믿은 후의 삶은 같을 수가 없습니다.믿음을 고백한다는 것은 내가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긴 일생 일대의 사건을 경험했다는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할렐루야!!
구원은 머리로만 아는 관념이나 죽은 지식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세상을 이기고 사랑으로 품게하는 실재이고 능력입니다. 은혜가 일하게 하는 오늘의 여정 길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마라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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