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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

[심형권 목사] 로마서 16:17-27절 묵상

오직 성경! 오직 그리스도! 오직 은혜! 오직 믿음! 오직 하나님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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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 있는 성도들에 대한 안부를 마치고(3-16절), 이 편지를 마무리하기 전에 바울은 복음의 훼방자들에 대해 말합니다(17-18절). 그들은 ‘복음을 거슬러 분쟁을 일으키거나 거치게 했던 사람들’(17절)로, ‘주님을 섬기지 아니하고 자기들의 배를 섬기고 교활한 말과 아첨하는 말로 순진한 자들의 마음을 미혹하는 자들’(18절)입니다.

 

바울은 단호하게 이런 자들에게서 ‘떠나라’고 합니다. 사람을 세우는 것과 사람을 따르는 것은 다른 것입니다. 신앙의 본질은 ‘사람 중심’이 아니라, ‘하나님 중심, 복음 중심’입니다. 할 수 있는 대로 모든 이들과 더불어 화평해야 하지만(로마서 12:18절), 진리를 훼손하는 ‘다른 복음’에 대해서는 ‘No!’라고 말할 줄 아는 신앙의 강단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성도의 삶과 판단의 기준은 ‘복음’이어야 합니다.

 

이어서 바울은 함께 있는 동역자들의 안부를 로마의 성도들에게 전합니다(21-23절). 바울의 믿음의 아들이요 동역자인 디모데, 바울의 친척 누기오, 야손, 소시바더, 이 편지를 대필하고 있는 더디오, 바울과 여러 교회들을 후원하고 도와주는 가이오, 고린도 시의 재무관 에라스도와 형제라 불리는 구아도 등 모두 여덟 명의 이름이 나옵니다. 각각의 배경이 다 다르지만 복음 때문에 하나가 된 바울의 동역자들입니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우리 주 그리스도 안에서 이런 만남, 이런 관계로 부를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기를 기도합니다.

 

사탄의 마지막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속히 사탄을 우리 발 아래에서 상하게 하실 것’(20절)입니다. 그 때가 오기까지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한’(19절) 삶을 살기를 힘씁시다. 자신의 영달을 위해 계산하고 속이고 감추는 삶이 아니라, ‘거짓이 없는 믿음’(디모데후서 1:3절)과 ‘영생의 소망’(디도서 3:7절)과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에베소서 3:18절)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바울은 이 복음의 계시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온전히 드러내시고, 이 복음으로 우리를 능히 견고하게 하실 하나님께 영광! 을 선포하면서 이 서신을 마무리합니다. 예수의 복음 안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안다면 찬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외치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직 성경! 오직 그리스도! 오직 은혜! 오직 믿음! 오직 하나님께 영광! 로마서를 마무리하면서 우리 가슴에 새겨야 할 교훈들입니다. 신실한 믿음의 선조들이 걸었던 이 ‘신앙의 정통’의 길을 따라, 이끄시는 대로 순종하는 ‘순결한 삶’을 살아내는 이 땅의 나그네 여정 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마라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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