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권 목사] 예레미야 6:16-30 묵상
우리가 걸어가야 하는 신앙의 노선은 새로운 길이 아닙니다.

본문
‘멈추어 서서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 보라’고 하시고(16절), ‘파숫꾼의 나팔 소리를 들으라’고 하십니다(17절). ‘옛적 길 곧 선한 길’은 믿음의 선조들이 따라 걸었던 신앙의 노선을 가리키고, ‘파숫꾼의 나팔 소리’는 선지자들을 통해 전해진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합니다. 그 길이 생명의 길이고, 그 말씀이 참 평강의 원천인데(16절b), 이스라엘은 그 길로 가지 않겠노라고, 그 소리를 듣지 않겠노라고 거부했습니다. ‘굵은 베를 두르고 재에서 구르며 자신들의 죄악을 애통해 하고 통곡해야 하는데(26절), 하나님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고 율법을 버렸습니다(19절).
돌이키지 않는다면 바벨론을 통한 경계의 메시지는 헛되이 되어(29절), 풀무불의 연단을 이겨내지 못한 ‘버려진 은’과 같은 운명이 될 것입니다(30절). 하나님을 버린 그들을 하나님께서도 버리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날이 오기 전에 돌이켜야 합니다.
우리가 걸어가야 하는 신앙의 노선은 새로운 길이 아닙니다. 참 신앙의 선조들을 통해 전수되어 온, 옛적부터 있었던 길입니다. 우리의 사명은 앞 세대로부터 받은 복음을 잘 지키고 수호해서 있는 그대로 오는 세대에 전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신앙의 사명이고 성도 된 우리가 이 땅을 살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무엇을 하든지, 어떤 상황에 있든지 이 사명을 포기하거나 망각해서는 안 됩니다. 가던 길을 멈추어 서서 내가 그 길 위에 서 있는지,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는 삶을 살고 있는지 돌아봅시다.
신앙의 결단은 해도 되고 안 해고 되는 선택 과목이 아니라, 생명과 죽음을 결정짓는 필수 과목입니다. 오늘도 말씀을 통해 찾아오시고 권면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복음이 이끄는 삶을 살아 내는 이 땅의 나그네 여정 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마라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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