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박 선교사] 지혜
지혜를 이론적 지혜와 실천적 지혜로 설명합니다.

본문
지혜롭게 살기로 유명한 어떤 시골 할머니가 서울 아들집에 올라왔습니다.
서울역에서 택시를 잡아타는데 "이봐 유, 개포동까지 차비가 얼마요?"라고 물었습니다. 산전수전 다 겪은 택시기사가 슬쩍 할머니를 훑어보니 생전 처음 서울에 올라온 무식쟁이 할머니 같았습니다.
택시 기사는 봉을 만났다고 생각하고 "10만 원만 내세요."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깜짝 놀란 할머니가 우물쭈물하더니 다시 물었습니다.
"그럼 짐은 얼마요?" 택시 기사는 인심이라도 쓰듯 시원스럽게 답했습니다.
"아, 짐은 당연히 무료지요?" 그러자 할머니는 얼굴에 화색을 띠며 쪽지를 건네더니 말했습니다.
"아, 그럼 짐 좀 여기로 태워다 주더라고~ 난 지하철 타고 갈랑께~~"
나이답지 않게 6살짜리 지혜로운 딸을 두고 있는 부부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저녁밥을 먹고 가족끼리 앉아 있는데 아버지가 딸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그러자 서슴없이 딸이 "아빠."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아빠는 흐뭇한 표정이 되었지만, 옆에 있던 엄마가 눈을 흘기며 다시 물었습니다.
"그럼 아빠가 얼마만큼 좋아?" 그러자 아이가 엄마 곁으로 뛰어가며 소리쳤습니다.
"엄마만큼."
할머니와 아이는 짧은 순간이지만 지혜를 활용했습니다.
상황을 예측하고 무엇이 자신에게 유리한지 판단하는 것입니다.
차이가 있는 것은 할머니는 자신은 유익하지만 상대에게는 피해를 주고 있고 아이는 자신이나 어머니나 아버지에게 다 유익함을 주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할머니의 지혜를 지혜라고 말하지 않고 꾀, 꽁수, 수작 같은 말로 표현합니다.
영리한 것 같지만 그 속에 속임수가 있는 것입니다.
지혜를 이론적 지혜와 실천적 지혜로 설명합니다.
실천적 지혜는 경험을 중요시합니다. 반대는 어리석음입니다.
이론적 지혜는 지식(학문)을 중요시합니다. 반대는 무지입니다.
실천적 지혜가 있느냐 없느냐는 지식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가 아니라 이웃의 이익을 위해 바르게 사용할 능력과 의지가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를 말하는 것입니다.
지혜는 실제 살아가는 문제에 현명하고 명확한 답을 내리는 능력으로 생각하면서 실천적 지혜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지혜를 가지고 살면 부요와 명예, 기쁨과 평강을 얻게 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무엇을 얻는 것보다 지혜를 얻는 것이 가장 큰 복을 얻는 것입니다.
참된 지혜는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님의 대속의 은혜를 깨닫고 그 사랑과 은혜 안에서 사는 것입니다.
샬롬 ~!!
오늘도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님의 은혜 안에서 기쁨과 소망과 감사로 가득한 복된 시간 보내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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