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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

[심형권 목사] 예레미야 12:7-17절 묵상

죄악의 암덩어리는 잘라내야 합니다.

본문

 

남유다는 하나님께서 ‘나의 소유’, ‘나의 사랑하는 자’라고 부르실만큼(7절) 사랑받는 하나님의 백성이었습니다. 그런데 숲속의 사자처럼 하나님을 대항하고 하늘을 나는 매처럼 포악했기에, 하나님은 그들을 던져 원수의 손에 넘기십니다. 그들보다 더 포악한 다른 매들이 그들을 에워싸고, 그들의 포도원을 황폐하게 하십니다. 파괴하게 하는 자들의 칼이 자기 백성을 정화하고 징계하시는 ‘여호와의 칼’(12절)이 된 것입니다.

 

하지만 언제나 소망의 끈은 남아 있습니다. 여호와의 칼은 망하게 하기 위한 칼이 아니라 죄악을 도려내고 살리기 위한 칼이기 때문입니다. 유다의 집을 그 땅에서 뽑아내시지만 “그들을 뽑아 낸 후에 내가 다시 돌이켜 그들을 불쌍히 여겨서 각 사람을 그 기업으로, 각 사람을 그 땅으로 다시 인도하리라”(15절)고 말씀하십니다. 구원과 회복의 약속이 남아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소유이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성도입니다. 이 믿음으로 끝까지 남는 자가 이기는 자이고 승리자입니다. 죄의 유혹이 우리를 위협하고, 때로는 그 안에서 넘어져 방황했을지라도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안다면 돌아 올 수 있습니다. 인생의 파산을 경험하고 돼지가 먹는 쥐엄 열매로 연명해야 했던 둘째 아들이 다시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아버지의 사랑을 기억해 냈기 때문입니다(누가복음 15:11-32절). 우리가 의지해야 하는 것은 오래 참으시면서 돌아오기를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 사랑이 우리를 구원하고 회복시키실 것입니다.

 

죄악의 암덩어리는 잘라내야 합니다. 붙잡고 있으면 겉잡을 수 없이 커져 온 몸에 퍼질 것입니다. 수술의 과정이 고통스럽고 아플지라도 우리 인생의 의사이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맡겨야 합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것을 방해하는 죄악의 습관들이 남아 있지는 않는지요? 내가 스스로 해결하려고 홀로 붙잡고 씨름하고 있지는 않는지요?

 

오직 하나님입니다. 예수의 이름의 능력입니다. 이것만이 우리 인생의 모든 문제의 해답이고 능력입니다. 우리를 붙잡아 주시고 일으키시는 주님의 손을 의지하여 넘어진 자리에서 일어나 회복의 은혜를 누리며 사는 오늘 하루의 삶이기를 소망합니다.

마라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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