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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

[심형권 목사] 예레미야 11:1-17절 묵상

‘언약’은 성경의 중요한 주제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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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은 중요한 것입니다. ‘약속’은 지켜야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가장 많이 깨는 약속이 하나님과의 약속입니다. 우리가 해야 하는 일들의 목록에서 늘 뒤로 밀려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제일 먼저 빼먹습니다.  

 

11장을 관통하는 주제어는 ‘언약’입니다. 8절까지 1, 7절을 제외하고 ‘언약’이라는 단어가 반복됩니다. ‘언약’은 성경의 중요한 주제 중 하나입니다. 아예 성경의 이름이 옛 언약(구약)과 새 언약(신약)입니다.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이끌어내실 때 하나님은 ‘너희가 내 목소리를 순종하고 나의 모든 명령을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는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리라‘(4절)고 약속하셨습니다. 또 그들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겠다’(5절)고 약속하셨고, 그 약속 대로 이스라엘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그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렸습니다. ‘순종하지도 않았고 귀를 기울이지도 않았으며 그 악한 마음의 완악한 대로 행했습니다’(8절). ‘다른 신들을 섬겼고 그들 안에 내려오는 언약의 전통을 깨뜨렸습니다’(10절). 그들이 분향하는 신들이 그들의 성읍의 수만큼 많았고, 예루살렘 거리의 수만큼 바알의 제단을 쌓았습니다’(13절).

 

죄악을 안고 드리는 기도는 허공으로 사라지는 연기와 같습니다. 하나님께 반역하고(9절), 회개하지 않는 자들의 기도를 하나님은 듣지 않으십니다(11, 14절). 이것이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향해 ‘너는 이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지 말라’(14절)고 하신 이유입니다.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는 은혜를 누리게 된 이후로 하나님은 그들을 간절하게 끊임없이 경계하여 하나님께 순종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7절). 하지만 그들은 순종하지 않았고 악한 마음의 완악한 대로 행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행하지 않은 이 언약의 모든 규정대로 그들을 징계하시는 것입니다(8절). 유다가 경험하게 될 바벨론 포로의 고통은 그들의 의도적이고 회개하지 않는 완악한 마음이 초래한 결과입니다.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가 언약의 자리에 있도록 경계하고 안전하게 인도해 줍니다. 우리가 서 있는 자리, 우리가 걷고 있는 길이 옳은지를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고 내 길에 빛’(시편 119:105절)이라고 고백할 수 있을 때 우리는 올바른 믿음 위에 서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길은 나 스스로 온전하고 완벽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길이 아니라, 우리의 무거운 짐을 대신 지시는 그리스도 예수를 의지하고 따라가는 길입니다. 

 

내가 스스로 지고 감당하려고 하면 넘어집니다. 실패할 수 밖에 없습니다. 소가 가시채를 뒷발길질 하는 것과 같이 고통과 아픔을 줄 뿐입니다(사도행전 26:14절).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마태복음 11:28-30절). 이 평강의 비밀을 배워가는 이 땅의 나그네 여정 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마

라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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