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박 선교사] 진실한 사랑
누가 먼저 이 사랑을 실천 하겠습니까? 바로 당신입니다.

본문
옛날에 시실리의 난폭한 왕에게 체포되어 사형을 받게 된 피티아스라는 소년이 있었습니다.
피티아스는 고향에 계신 늙은 어머니를 보고 죽는 것이 마지막 소원이었습니다. 그래서 왕에게 그 소원을 들어 달라고 간청했습니다.
"네가 만일 그 틈을 타서 도망치면 어떻게 하지?" "그런 일은 절대로 없을 것입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어머님을 뵙자마자 바로 이곳으로 돌아오겠습니다."
피티아스는 눈물을 흘리면서 애원했습니다. 왕은 피티아스의 사형 광경을 보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을 향하여 소리쳤습니다.
"누구든 좋다. 이 소년을 위해서 대신 갇혀 있을 사람이 있는가? 이 소년이 돌아오지 않을 경우, 대신 사형을 받겠다는 사람이 있다면 내 이 소년의 소원을 들어줄 것이다."
그러자 한 소년이 왕 앞에 나섰습니다. "제가 피티아스 대신 갇혀 있겠습니다."
"그대는 누군가?" "예, 저는 다몬이라고 합니다. 피티아스와는 한마을에서 자랐습니다. 제가 피티아스 대신 갇혀 있겠으니, 부디 피티아스가 고향에 계신 어머님을 뵙고 오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왕은 다몬의 우정에 탄복하여 피티아스를 풀어 주도록 명령했습니다.
"피티아스는 들어라! 너는 급히 가서 네 어미를 만나고 사흘 안에 돌아오도록 하라. 만약 네가 사흘째 되는 날 해가 지기 전까지 돌아오지 않는다면 다몬은 너 대신 죽게 될 것이다. 알겠느냐?"
"예, 무슨 일이 있어도 그 시각 안에는 돌아오겠습니다." 피티아스는 왕에게 큰 절을 하고는 그 길로 고향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된 일인지 피티아스는 사흘째 되는 날 해가 저물어 가는데도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왕은 크게 노했습니다. "피티아스는 약속을 어겼다.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으니, 어서 다몬의 목을 치도록 하라!"
바로 그때였습니다. 몹시 급하게 달려온 듯 숨을 크게 헐떡이며 피티아스가 들어왔습니다. "잠깐만 기다려 주십시오! 제가 왔습니다!"
그러나 왕은 피티아스를 힐끗 쳐다보고는 소리쳤습니다. "이미 해는 서산에 졌다 약속대로 다몬을 처형하겠다. 자, 어서 다몬의 목을 치도록 하라!"
왕의 앞에 엎드린 피티아스는 눈물을 흘리며 애원했습니다.
"사실은 어제 내린 비로 냇가의 물이 불어난 바람에 내를 건널 수 없어 늦었습니다. 제발 다몬을 풀어 주십시오."
"피티아스의 말은 당치도 않습니다. 피티아스는 해가 지기 전에 오기로 한 약속을 분명히 어겼습니다. 왕이시여, 피티아스 대신 어서 저를 죽여 주십시오." 다몬은 다몬대로 이렇게 고집했습니다.
"아닙니다. 저를 처형하십시오. 다몬이 죽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피티아스도 지지 않고 말했습니다.
난폭한 왕도 피티아스와 다몬의 두터운 우정에 감격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왕은 피티아스를 용서해 주는 것은 물론, 두 소년에게 상금까지 내리며 오래도록 아름다운 우정을 이어 가라고 당부했습니다.
<감동 가득 한 뼘 이야기(최헌 저)>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사랑이란 말은 홍수가 되어 세상에 범람하지만 목마름을 축여 줄 사랑이 희박한 세상에서 오늘날도 예수님은 생명을 살리는 사랑이 무엇인지를 알려 주고 있습니다.
지금 이시대는 무엇보다 정직함과 진실함으로 참된 사랑에 목말라하고 있습니다.
모든 이들에게 필요한 참된 행복은 진실한 사랑입니다.
진실한 사랑은 모든 허물을 덮어주고 모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삶의 위로와 기쁨과 감동을 줍니다.
가까이 있는 이웃부터 진실한 사랑으로 위로하고 기쁨과 감사와 행복을 주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예수님은 찾고 계십니다.
누가 먼저 이 사랑을 실천 하겠습니까? 바로 당신입니다. 당신이 그 축복의 주인공으로 쓰임 받길 주님께서 원하시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샬롬 ~!!
나를 알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기쁨과 감사와 감동을 주는 참된 이웃으로 오늘도 삶의 보람이 가득한 행복한 시간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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