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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

[황대박 선교사] 고난

어차피 피할 수 없는 고난이라면 기쁘게 고난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본문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야고보서1:2]

 

오래전 인천에서 일가족 5인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주식투자에 실패하고 5억원의 빚을 지고 그 고난을 견디지 못해 아내와 5살 아들 등 자녀 3명을 살해하고 자신은 자살했습니다. 

어느날 인생에 다가온 불청객인 고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비극으로 인생을 마감한 것입니다. 

 

그러나 어마어마한 고난을 받았지만, 그 고난을 극복하고 인류에게 좋은 선물을 남겨 놓은 사람도 있습니다. 

서양 음악의 아버지라고 일컬어지는 요한 세바스챤 바하는 어릴 때 부모님을 잃었습니다. 

그는 마리아와 결혼하였지만 일곱 자녀를 낳고 그가 여행을 떠난 사이에 아내는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재혼하여 11명의 아들과 9명의 딸을 두었지만, 그 중 10명의 자녀가 어려서 죽었습니다. 그의 자녀 가운데는 정신 박약아도 있었습니다. 

그는 노년에 자신도 앞을 보지 못하는 장님이 되고 말았고 뇌출혈로 쓰러져 반신불수까지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것도 아니었습니다. 둘째 부인이 죽었을 때 장례 치를 형편이 못되어 장례식은 빈민구제를 위한 조치로 치러졌습니다. 

그런데 그는 그 모든 고난을 극복하고 수많은 사람의 영혼을 완전히 사로잡을 만큼 웅장하고 장엄한 찬양과 경배와 감사의 노래들, 그야말로 불후의 명작들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그는 독실한 신자였습니다. 그는 늘 말하기를 "모든 음악의 유일한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보내고 사람에게 즐거운 감정을 솟아나게 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세상 사람들의 죄를 홀로 감당하시고 사람이 받아야 할 모든 고난을 홀로 받으시고 구원을 완성하신 예수님의 고난에 대한 태도를 본받아 그 황무지 같은 인생 속에서도 장엄하고 경건한 음악의 꽃을 피웠습니다. 

그는 자신이 작곡한 칸타타나 오라토리오의 마지막 부분에 항상 S.D.G라는 글자를 적어 놓았습니다. 이것은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하여'라는 뜻을 지닌 라틴어의 첫번째 글자들입니다. 

그리고 오르간 연주만을 위한 작품들의 첫 부분에는 I.N.J 즉, '예수 이름으로'라고 적어 놓았습니다. 

 

현대 음악의 아버지라고 일컫는 바하의 가문에서는 약 200년 동안에 걸쳐 저명한 음악가 50여 명이 나왔습니다. 

고난을 좋아할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365일 내내 구름 한 점 없이 화창한 날씨만 계속된다면 대지는 사막으로 변해 버립니다. 

구름도 끼고 바람도 불고 비도 와야 자연이 유지 되듯이 고통이 있어야 행복도 진정으로 완성될 수 있습니다. 

좋은 숯은 자신을 태우는 고통을 감내함으로 탄생합니다. 좋은 나무는 오랜세월 풍파에 시달리는 고통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어차피 피할 수 없는 고난이라면 고난이 화가 아니라 복이되게 만들어야 합니다. 

어차피 피할 수 없는 고난이라면 기쁘게 고난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진주는 땅에서 얻을 수 없는 유일한 보석입니다. 이물질이 조개껍데기와 외투막 사이에 들어오면 진주는 선택을 하여야 합니다. 

'나카'라는 특수한 물질로 이물질을 감싸던지 아니면 이물질을 아예 무시해 버리는 것입니다. 이물질을 아예 무시해 버리면 당장 고통은 없지만 점점 살이 곪아 죽고 맙니다. 

그러나 몸속으로 들어온 이물질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그 물질을 배출하면 당장은 고통스럽지만 결국 '얼어붙은 눈물(frozen tears)'이 되어 진주로 탄생합니다.

살다 보면 어느 날 인생에 날카로운 이물질이 들어옵니다. 이 이물질로 죽을 수도 있고 이 이물질 때문에 진주를 만들어 낼 수도 있습니다. 

고난을 기쁘게 받아들이면 축복의 그릇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고난은 순금을 만들어 내는 용광로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샬롬 ~!!
어떤 현실이든지 감사함으로 받아들이면 복이되고 기쁨과 영광이 됩니다.

오늘도 예수님을 모시고 모든일에 감사하며 기쁨이 가득한 행복한 날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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