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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

[황대박 선교사] 만인의 병을 고쳐 주는 구불약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 표정에 나타납니다. 

본문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를 마르게 하느니라" [잠언17:22]

 

옛날 당나라에 송청이라는 이름난 명의가 있었습니다.

많은 병자가 송청을 찾았기에 그의 부와 명성은 끝없이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다른 의원들은 어째서 송청이 치료하는 환자들이 더 빨리 병이 낫고 예후가 좋은지 그 비법을 알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무리 봐도 송청은 다른 의원들과 다르지 않은 약제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도저히 참지 못한 의원들이 송청을 찾아가 그 비법이 무엇인지 간절히 묻자 송청이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글쎄요 굳이 나에게 비법이 있다면, 그것은 구불약(九不藥) 덕분이지요."

송청은 차례로 그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첫째, 불신(不信). 상대방이 나를 의심하지 않게 해 주고,

둘째, 불안(不安). 불안한 마음을 없애 주며,

셋째, 불앙(不怏). 나에게 앙심을 품지 않게 해 주고,

넷째, 불구(不具). 내 마음이 곧다는 사실을 알려 주며,

다섯째, 불치(不治). 내가 약값을 속이지 않음을 믿게 해 주고,

여섯째, 불의(不義). 나와 상대방의 거리감을 없애 주며,

일곱째, 불충(不忠). 내가 성의가 없다고 느끼지 않게 해 주고,

여덟째, 불경(不敬). 내가 공손하지 않다는 불쾌감을 없애주며

아홉째, 불규(不規). 내 언행이 원칙에 어긋난다고 느끼지 않도록 해 주지요."

 

설명을 들은 의원들은 이 만병통치약의 제조법을 가르쳐 달라고 간청했습니다.

그러자 송청이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이건 약재로 지을 수 있는 약이 아닙니다. 만인의 병을 고쳐 주는 구불약(九不藥)은 바로 환자를 향한 의원의 '웃음'입니다."

웃음이 가진 가장 긍정적인 효능은, 나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해주기도 하지만 그 웃음을 바라보는 다른 사람들의 몸과 마음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웃는 얼굴에 침 못뱉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특히 어디에서나 상대방의 마음에 문을 열 수 있는 밝은 미소는 대인관계를 원만히 할 수 있고, 자신의 새로운 이미지를 창조하는 열쇠가 됩니다.
 
얼굴은 온 몸의 거울입니다. 특히, 눈은 마음의 거울입니다.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 표정에 나타납니다. 

나 자신을 위해, 그리고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좀 더 웃어 봅시다~^^

 

샬롬!!~~
이번 한 주간도 내가 먼저 웃음으로 상대방이 웃고 상대방이 웃음으로 내가 웃는 기쁨이 넘치는 행복한 삶이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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