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박 선교사] 만인의 병을 고쳐 주는 구불약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 표정에 나타납니다.
본문
옛날 당나라에 송청이라는 이름난 명의가 있었습니다.
많은 병자가 송청을 찾았기에 그의 부와 명성은 끝없이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다른 의원들은 어째서 송청이 치료하는 환자들이 더 빨리 병이 낫고 예후가 좋은지 그 비법을 알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무리 봐도 송청은 다른 의원들과 다르지 않은 약제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도저히 참지 못한 의원들이 송청을 찾아가 그 비법이 무엇인지 간절히 묻자 송청이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글쎄요 굳이 나에게 비법이 있다면, 그것은 구불약(九不藥) 덕분이지요."
송청은 차례로 그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첫째, 불신(不信). 상대방이 나를 의심하지 않게 해 주고,
둘째, 불안(不安). 불안한 마음을 없애 주며,
셋째, 불앙(不怏). 나에게 앙심을 품지 않게 해 주고,
넷째, 불구(不具). 내 마음이 곧다는 사실을 알려 주며,
다섯째, 불치(不治). 내가 약값을 속이지 않음을 믿게 해 주고,
여섯째, 불의(不義). 나와 상대방의 거리감을 없애 주며,
일곱째, 불충(不忠). 내가 성의가 없다고 느끼지 않게 해 주고,
여덟째, 불경(不敬). 내가 공손하지 않다는 불쾌감을 없애주며
아홉째, 불규(不規). 내 언행이 원칙에 어긋난다고 느끼지 않도록 해 주지요."
설명을 들은 의원들은 이 만병통치약의 제조법을 가르쳐 달라고 간청했습니다.
그러자 송청이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이건 약재로 지을 수 있는 약이 아닙니다. 만인의 병을 고쳐 주는 구불약(九不藥)은 바로 환자를 향한 의원의 '웃음'입니다."
웃음이 가진 가장 긍정적인 효능은, 나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해주기도 하지만 그 웃음을 바라보는 다른 사람들의 몸과 마음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웃는 얼굴에 침 못뱉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특히 어디에서나 상대방의 마음에 문을 열 수 있는 밝은 미소는 대인관계를 원만히 할 수 있고, 자신의 새로운 이미지를 창조하는 열쇠가 됩니다.
얼굴은 온 몸의 거울입니다. 특히, 눈은 마음의 거울입니다.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 표정에 나타납니다.
나 자신을 위해, 그리고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좀 더 웃어 봅시다~^^
샬롬!!~~
이번 한 주간도 내가 먼저 웃음으로 상대방이 웃고 상대방이 웃음으로 내가 웃는 기쁨이 넘치는 행복한 삶이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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