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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

[구약] 므깃도(아마겟돈)

므깃도는 고대 근동 세계에 있어서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의 두 제국 사이에 대치점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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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깃도는 고대 근동 세계에 있어서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의 두 제국 사이에 대치점이라 할 수 있다. 므깃도는 수 천년 동안 공포와 두려움의 이름으로 사람의 머리에 각인되었다. 지중해 해변에서 이스르엘 평원으로 접근하는 좁은 길에 걸터 앉아있는 므깃도 성은 그 성의 주권자에게 나일과 유프라테스를 잇는 국제 해안도로의 자유로운 통행권을 주었다. 국제 해안도로는 대상들이 오가는 무역로였는데 므깃도는 그 중심적인 위치에 있다.

 

므깃도에 처음으로 정착한 사람들은 주전 6천년기에 도착하여 신석기 시대를 이루며 살았다. 이 시기에 바위 위에 긁어서 그린 인간의 모습은 이 첫 번째 정착민들의 작품일 가능성이 높으며 제의적 혹은 주술적 의미를 갖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금석 병용기의 초기인 주전 4천년기까지는 므깃도의 주민들이 정치적이고 문화적인 실체 속으로 병합되기 시작했다.

 

좀 더 후기인 초기 청동기 시대의 출발점에서(약 주전 3300년) 므깃도의 신전들 중에 알려진 것 중에 가장 이른 신전이 그곳에 세워졌다. 이 시기가 보여주는 것은 므깃도가 처음으로 국제적인 접촉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또한 원통형 도장이 인쇄된 도자기 파편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시리아, 메소포타미아, 그리고 이집트와의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

 

 

3천년기의 끝은 정착을 위한 건설의 시대였다. 거대한 성벽이 이 때 세워졌다. 므깃도의 유명한 제단이 있었는데 높이 1.5미터의 원형 돌 구조로 되어 있다. 아마도 이것은 희생제사로 사용되었던 단이었을 것이다. 이어지는 세기들(centuries)에서 적어도 세 개의 신전이 제단으로 신성시된 지역과 확장된 지역에 더 세워졌다.

 

청동기 시대의 중간기인 주전 2000년경에 므깃도는 약200년 동안 버려졌다. 그러나 중기 청동기 시대 초기인 주전 20세기에 므깃도는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즉 요새화 된 강력한 도시국가가 된다. 이것은 청동기 시대가 끝나는 주전 1200년까지 지속된다.

 

이 시기는 가나안에 대한 이집트의 경제적 지배가 정점에 달하던 시기이다. 거대한 성벽이 므깃도를 둘러 쌓았는데 이는 이 도시가 부를 축적했음을 반증한다. 이 성벽은 돌로 된 기초 위에 점토 벽돌로 쌓아 올려졌다. 그리고 다시 옹벽이나 비스듬한 경사의 강화벽으로 그 성벽을 지지하였다.

 

p.s 다음에 연재될 2화는 "성경속의 므깃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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