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을 통해서도 하나님은 일하신다.  > 오승현 목사

4) 악인을 통해서도 하나님은 일하신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세 번째 방법은 나와 상관없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통해서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법이다. 
모세에게는 바로왕이라는 적이 있었고, 요셉에게는 보디발의 아내를 통해 감옥이라는 밤의 시간을 걷게 된다. 그리고 술 맡은 환관장을 통해서 다시 환경의 문이 열릴 것 같았는데, 여전히 자신을 잊은 듯한, 은혜를 잊은 듯한 또 다른 악인?을 보게 된다. 
기다리는데, 기대를 했는데, 아무 것도 안 일어나는 것만큼 어려운 것이 또 있을까?

욥에게 또 다른 친구들이 없었다면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것이 쉬웠을까? 결코 그렇지 않다. 

다윗은 사울 왕을 통해서 많은 훈련을 받게 된다. 그 안에서 권위의 중요성을 알게 되고, 그 가운데서 여전히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게 된다. 

이 악인을 통한 인도하심은 나의 환경의 몰아침과 환경의 열림이 시간대별로 일어난다. 

우리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고자 할 때에 하나님의 확실한 기적의 방법이나 내가 원하는 방법대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고자 한다. 
그러나 평생에 하나님은 또 다른 인도하심인 악인이나 환경의 몰아침을 통해서 나를 인도하신다는 사실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을 향한 원망이나 불평에서 벗어날 수 있고, 어렵지만 버틸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