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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현 목사

[인도하심] 인도하심의 다양한 방법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시는 방법들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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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시는 방법들은 다양하다. 

그런데 우리는 무조건 한 가지만 생각하는 경향이 많이 있다. 그래서 더 헷갈려 하고, 더 이상 앞으로 전진하지 않고, 주님이 말씀하시지 않으시면 기도만 하고 있는 경우들이 많다. 그러다가 하나님의 타이밍을 놓칠 확률이 많다. 

운전할 때에도 옆차로로 가려면 타이밍이 중요하다. 배려를 위해서 너무 늦게 들어가려다 보면 오히려 뒤에 있는 차가 더 빨리 다가 오든지, 아니면 사고 날 확률이 높게 된다. 타이밍을 맞혀서 재빨리 들어 가야 오히려 안전하고, 상대방을 더 배려할 수 있게 된다. 

 

히 1:1에는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처럼, 다양한 방법으로 인도하신다. 

 

1) 소원과 갈망감

먼저,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소원감을 주신다. 갈망하는 마음을 내 안에 주신다. 다음 날 일어나도, 몇 년이 지나도 계속해서 갈망이 여전히 있다면 하나님의 인도하심일 확률이 높다. 

 

빌 2장 13절에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라고 말씀하신다. 
우리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위해서 우리 안에 소원을 두시고 행하게 하신다. 

 

2001년 즈음에 받았던 갈망감은 예배와 기도를 통해서 사람들이 회복되고, 함께 열방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었다. 그러다가 교역자가 되고, 사역에 집중하느라, 여러 가지 일들(설교, 상담, 행정 등)을 하느라 지치기도 하고, 한 곳에 집중하기가 힘들었다. 그러면서 때때로 회복과 중보에 힘쓰는 예배와 기도사역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물론 사역도 예배와 기도는 하지만, 더 집중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그러다가 2013년에 이제 때가 되었다라는 마음으로 사직을 했는데, 약 13년 정도에 걸쳐서 계속해서 소원하게끔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 수 있었다. 

요즘에서야 이 소원과 갈망감은 그냥 내가 가진 소원이 아니었구나를 느끼고 있다. 그래서 때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시간을 두고 지나야 알 수 있는 것들이 많은 것 같다. 

중요한 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친밀한 삶으로 살아가고 있는가이다. 

 


 

2) 내적인 음성

음성이라고 해서 보이스적인 개념으로 들리는 것이 아니다. 물론 예외도 있겠지만....

보통은 어떤 느낌, 어떤 단어, 어떤 문장처럼 화살이 지나가듯이 스쳐 지나가서 그것이 하나님의 마음인지 모를 때가 많다. 이것을 무시하면 그냥 지나가는 것이고, 이것을 다시 곱십으며 어떤 것일까라고 하나님께 물어보는 것이 필요하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수없이 말씀하시는데, 우리는 너무나 주님께 물어보지 않는다. 그렇게 자주 묻다 보면, 지나가면서도, 잠시 뭔가 하면서도, 갑자기 주시는 마음이 느껴질 때가 있다. 

내 안에 선한 분이 나에게 뭔가 요구하시거나, 나에게 말씀하신다는 느낌 말이다. 

 

고후 1장 22절(그가 또한 우리에게 인치시고 보증으로 우리 마음에 성령을 주셨느니라)처럼 하나님은 우리 마음에 내적인 음성으로 다가오신다. 

 

그래서 마음을 잘 지켜야 하는 이유이다. 

내 마음은 하나님, 나, 그리고 사단이 거하는 장소이다. 사단은 내 마음에 아침 저녁으로 잘못된 정체감과 잘못된 다림줄을 내리고, 하나님은 나에게 늘 선한 것, 성령의 열매, 그리고 하나님의 성품으로 다가오시는데, 나는 늘 그 가운데서 선택해야 하는 위치에 있다. 하나님의 뜻을 선택할지, 사단의 뜻을 선택할지...

 

특별히 은혜로운 예배 가운데 있을 때에 내적인 마음들이 많이 느껴지는 것을 훈련해야 한다. 그래야 개인예배를 드릴 때에도 그것이 진짜인지 아닌지 구별할 수 있게 된다. 
회중 예배 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내적인 마음을 알아 차리는 것이 좋은 훈련이 될 수 있다. 

내적인 음성에 민감하기 위해서는 마음이 부드러워야 한다. 그리고 간절한 마음이 있는지, 거룩한지, 겸손한지...

마음이 강퍅하면 잘 안 느껴진다. 그럴 때는 빨리 먼저 하나님께 나의 마음을 부드럽게 해 달라고 기도하라. 

 

그리고 간절한 마음이 없어도, 잘 알아 차리지 못한다. 성경에는 간절한 마음, 간절한 기도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아무리 강조해도 간절함은 지나치지 않다. 

문제가 있을 때에만 간절한 경향이 있는데, 평소에도 하나님의 얼굴을 간절히 찾는 연습을 해야 한다. 

 

또한, 거룩한 마음이 있는지를 살펴야 하는데, 죄 가운데 있을 때에는 그만큼 하나님의 마음이 느껴지지 않는다. 

겸손함은 늘 모든 영역에서 기본이다. 교만함은 하나님 없이도 살아가는 마음이다. 우리가 얼마나 자주 그런지 모른다. 최고의 겸손은 모든 상황을 주님과 대화하는 것이다. 

많은 부분이 이 내면에서 느껴지는 것인데, 중요하면서도 가장 헷갈려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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