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준비 과정  > 오승현 목사

비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몇 가지 중요한 내용들이 있다. 

이 모든 것이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붙어져 있는 것인데, 때로는 어느 한 가지가 먼저 앞으로 나아가는 경우가 있다. 

1. 영성과 영력 
영성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위해서 기도하고, 말씀을 읽는 작업이고, 예배하는 시간에 나의 영성이 좋아지게 마련이다. 
내가 얼마나 성령충만한가?가 중요한 이유는 평소에는 비전이 사그러 들기 때문에 오히려 그 반대인 성령충만할 때에 특별하게 느끼게 되는 마음이 생긴다. 
다시 비전이 불 붙기 위해서는 영적으로 다시 뜨거워져야 다음 날에도, 그리고 그 다음 날에도 일어설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우리에게는 기본적으로 하나님의 DNA가 있기 때문에 주님을 예배하고 싶은 갈망, 주님과 대화하고 싶은 마음과 성경을 읽고 싶은 마음이 있다.
예배 가운데서 보통 하나님의 비전을 발견할 수 있다. 때로 구체적이지 않을지라도 큰 그림을 깨닫게 해 주신다. 
예배 안에서 하나님의 임재가 있을 때에 하나님의 마음이 더 잘 느끼게 된다. 
그래서 선택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고, 명철을 주시게 되어서 갑자기 평안이나 확신을 느끼게 된다. 

2. 지력 
우리에게는 생각할 수 있는 지혜와 힘이 있다.  
비전에 대한 책들도 읽어나가면서 더 생각을 할 수 있고, 여러 사람의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비전에 대해서 더 구체적으로 배우게 된다. 
그래서 때로는 비전 관련 도서나 비전 세미나 또는 미래준비학교 등의 강의들을 통해서 비전을 구체화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3. 마음의 힘 
아무리 영성적으로 충만함이 있고, 세상을 바라보는 지혜가 있어도, 마음이 아프면 모든 것이 하기 싫게 된다. 
마음은 인간의 전 존재이면서, 가장 예민한 부분이기도 하고, 때로는 나 조차도 내 마음을 모를 때가 있다. 
내면의 상처를 인생에서 한 두 번쯤은 꼭 다룰 필요가 있다. 물론 계속 상처는 받음에도 불구하고, 홀로 그 상처를 이겨낼 수 있다라면 지속적인 비저너리로 성장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 

인간은 영성과 지성, 그리고 내면의 힘이 서로 복합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 세 가지 말고도 더 있겠지만, 서로 상호작용하면서 건강하게 성장할 때에 그만큼 비전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