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우리의 인생을 어떻게 인도하시는가? > 오승현 목사

신앙서적의 제목 중에서 가장 많이 보는 내용의 책은 바로 ‘하나님의 음성’에 관련된 도서일 것이다. 

인터넷 서점에서 그냥 주제만 보고 책을 장바구니에 넣거나 바로 주문하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그리고 설교 주제로 하나님의 음성에 대한 주제가 제일 조회수가 많은 것을 보게 된다. 

그것은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어디로 가야할지 그 방향성을 모르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진짜 하나님의 뜻이 궁금해서 갈망하는 마음으로 그 주제를 찾고 있을 것이다. 

여러분들도 이 제목이 궁금해서 한번씩 조회수를 늘려 주고 있을 수도 있다. 

그런데 용어부터가 사람들에게 헷갈림을 주고 있다. 

음성이라고 들으면 일단 뭔가 내 귀로 들려야 하는데, 실제로는 거의 외적인 음성으로 나에게 들리지는 않기 때문이다.(예외도 있긴 하지만)

너무나 보이스적인 개념으로 이해하고 있기에 들리지 않는 나의 귀를 탓하면서, 여전히 말씀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불신과 헷갈림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또한, 예전의 부흥사분들이나 목사님, 전도사님도 분명히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어, 하나님이 말씀하셨어라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셨다. 나도 그런 설교를 듣고서 들었던 생각은 왜 나에게는 말씀하지 않으시지?라는 생각이 앞섰던 적도 많다. 

그런데 이미 많은 크리스천들이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전히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해 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용어에서부터 정리가 필요할 듯 하다. 보통 하나님의 음성보다는, 하나님의 마음이 느껴져, 하나님이 나에게 이렇게 인도하시는 것 같아라는 문장이 더 맞는 것 같다. 

단어로는 인도하심이 더 맞지 않을까?

다음 내용에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어떻게 인도하시는가에 대한 것들을 나누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