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드미션] 라이드미션 2023년도 단기선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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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드미션의 주 사역은 월요일 저녁에 드리는 정기예배, 그리고 청소년 또는 청년 제자훈련이 있다.
그리고 2020년 코로나 전에는 1년에 2~5회 정도 해외 단기 선교 사역이 있었는데, 예배의 은혜를 선교지에서 다양한 세대들이 함께 나누거나 아니면 우리가 은혜 받기 위해서 선교지를 다녀왔었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국내 사역에 집중하다가, 2023년도 처음 갔던 곳이 바로 몽골이었다.
1. 몽골(1월 3~9일)
몽골 겨울 추위는 다들 알아주는 추위였다. 도착하자마자 코가 얼얼했지만, 그래도 뭔가 뻥 뚫린 하늘과 눈길이 끝도 없이 보이는 경치가 매우 광활해 보였다.
몽골 사역은 6명의 팀원들이 다음세대 사역과 성인 직분자 집회로 섬겼는데, 직분자들 대상으로 첫 강의 주제가 예배에 대한 내용이었고, 직분자로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었다.
강의만 하고 잠시 기도로 마치려고 하는데, 갑자기 은혜를 주셔서 기도가 길어지기 시작했다. 단순히 잠시 기도하자고 했는데, 기도를 멈출 수 없을 정도의 은혜를 주셨는데,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얼마나 은혜를 갈망하고 있었는지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담임목사님과 사역자들, 직분자들을 위해서 중보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를 서로를 안아 주고, 중보해 주는 모습 가운데 하나님이 역사하심을 느낄 수 있었다.
2. 오스트리아 & 헝가리(8월 21~31일)
17명의 다양한 세대들이 모여서 오스트리아와 헝가리 사역을 다녀왔다.
주 사역은 땅밟기, 노방 워십 및 노방 전도였고, 가장 중요 사역은 라이드미션의 향후 센터를 세우기 위한 일환으로 오스트리아 인스부룩이라는 지역을 탐방하고 왔다.
4살 아이로부터 시작해서 49살까지의 다양한 세대들이 모여서 그 땅을 밟는 것 자체가 은혜였다.
한국에서 워십을 준비하며, 노방 전도를 위해서 한국식 문양의 책갈피를 주문해서 가지고 갔는데, 비록 언어는 다르고, 외모는 달랐지만, 찬양이라는 노래의 도구를 통해서,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함께 해 주고, 또한 격려해 주는 모습 가운데서 열방의 주인인 그분이 예배 받으시기를 원하신다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오스트리아의 수도인 비엔나에서 헝가리의 수도인 부다페스트까지의 이동이 쉽지는 않았지만, 땅을 지나갈 때마다 하나님이 주신 마음으로 기도할 수 있었고, 라이드센터를 위한 장소를 구하기 위해서 오스트리아 인스부룩을 잠시 보고 왔다.
인스부룩에서 약 한 시간 거리 정도만 가면 독일, 이탈리아, 그리고 오스트리아 3개의 나라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역이었다.
이번 한번으로는 너무 아쉬운 시간이었다. 그래서 다녀오자마자 내년 3월에 다시 가서 보고 듣고 조사하고 올 생각이다.
3. 독일(10월 2일~15일)
독일은 딘스라켄과 쾰른 지역을 중심으로 버스킹 사역, 노방 전도, 교회 집회 사역(어린이, 청소년, 성인)를 섬기고 왔는데, 특이한 것은 한국에서 8명의 팀, 르완다에서 한 명이 합류하고, 헝가리에서 1명, 발칸 반도를 섬기고 있던 두 자매님이 함께 했다는 것이다.
첫 날 버스킹 사역의 장소는 바로 그 유명한 쾰른 대성당 앞이었다. 첫 사역이라서 떨리기도 하고, 다들 두려운 마음(나중에 팀원들의 나눔 가운데서 알게 되었는데)으로 나갔는데, 갑자기 폭우가 내리기 시작했다. 유럽에서 폭우를 경험하기가 쉽지 않을텐데, 현지인들도 다 지하철 역으로 가 있거나, 비를 피할 다른 장소로 이동하고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일단 우리들도 비를 피하고, 식사하며 다른 장소로 이동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후에는 여러 곳에서 버스킹 사역과 노방 전도를 하면서 담대함과 기쁨, 즐거움으로 사역을 했다.
쾰른, 딘스라켄 두 지역에서 약 일주일 정도의 버스킹 사역을 통해서 이 땅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모두 동일하게 경험했다.
선교는 하나님을 예배하지 않는 자들을 대신해서 함께 예배드리는 것, 그리고 예배할 때에 하나님의 임재하심과 은혜, 기쁨을 주신다는 것, 누군가는 예배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버스킹의 마지막 사역은 우리의 주 사역 동네였던 딘스라켄이었는데, 마지막으로 찬양할 때에 진짜 하늘에서 구멍이 뚫린 듯한 느낌의 은혜를 모두 다 체험하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선교사님들이 이 땅에서 살아내고 계시는 그 모습에 우리 팀 모두 깊은 감동을 받았다. 이상하게 이번 팀은 눈물이 많았던 단기선교 사역이었는데, 팀원들 눈에 눈물이 글썽 거리는 일들이 많았다. 그만큼 은혜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눈물들이었다.
그리고 팀원들이 일당백의 역할을 감당했다. 버스킹 사역을 하는 팀원, 음식을 하는 팀원, 회계와 서기를 맡은 팀원, 어린이 마음에 신경 쓰는 팀원, 청소년 마음에 신경 쓰는 팀원, 중보에 신경 쓰는 팀원, 각자 은사별로 일당백의 역할을 하는 모습에 찐한 감동을 받았다.
2019년에 다녀왔던 독일 사역을 이제야 다시 다녀 오게 되었는데~ 언젠가는 다시 갈 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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