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성 목사] 시간
항상 멈춰있을 것 같은 시간이었는데 순식간에 그 시간이 흘러가 버렸습니다.
본문
한국에서 사역하시는 목사님 두 분과 사모님 한 분이 오늘 대한항공으로 출국하시었습니다.
아침 일찍 차로 집에서 공항으로 가는 중 느낌이 ‘쎄’ 한 것이 이상하여 지갑을 찾으니 지갑을 책장 위에 올려놓고 나온 것이었습니다.
아내에게 전화해서 혹시 책장에 지갑이 숙면을 취하고 있느냐고 물어보았더니 고이 주무시고 계시다고 하더군요.
지갑이 문제인지 지갑 주인이 문제인지!! 참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네요….
한참으로 큰길에서 직진하다가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다 신호를 받고 가다가 회전을 하여 다시 반대편 큰길 좌측에서 신호를 기다리는데 나의 이러한 행동을 큰길에 경찰관이 오토바이를 타고 주시하고 있더군요….
헉!~~~ 만약 그냥 큰길에서 좌회전 신호가 들어왔다고 반대편 차선으로 회전하였다면 영락없이 경찰관의 먹이가 될뻔하였습니다.
선생님 돈이 많으신가 보네요 이렇게 나라에 기부금을 내기 위해 몸부림치시니 당신을 애국자로 임명합니다. 그러면서 원하지 않는 딱지 한 장을 주겠지요…….
다시 한번 다짐하였습니다.
“차카게 살자”
아내가 건네주는 지갑을 차에 넣고 비행기를 놓치면 안 되기에 겁나 달렸습니다.
속도위반이요….~~~오~~노우 조금 전에 먹이를 찾아 헤매는 하이에나의 눈을 보았는데 간이 붓지 않고서야 절대로….
시드니 공항에 내려드리고 아주 쿨하게 악수로 바이를 하고 차에 올라탔는데 잠깐에 쿨한 행동이 허전한 마음으로 바뀌는데 그냥 멍한 시선으로 운전을 하며 돌아왔습니다.
항상 멈춰있을 것 같은 시간이었는데 순식간에 그 만남의 시간이 흘러가 버렸습니다.
지금 우리의 시간도 마찬가지이겠지요.
우리가 흔히 하는 말이 참 시간 빨리 간다고 벌써 해가 저물고 있다고 춥다고 몸을 웅크리고 있었는데 벌써 봄이고 더운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고요…. (한국은 반대의 계절이겠지요)
이른 시간을 비전을 위해 달리는 운동선수나 젊은 청년들이 있습니다. 물론 나이가 많으신 청년분들도 있으시지요.
그러나 어떻게 되겠지~~시간이 해결해 주겠지…. 잘 될 거야….
노력보다는 요행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신이 굴렁쇠도 아닌데 거실에서 침대에서 뒹굴어 다니는 사람들….
아마 세월이 더 흐른 후에 방이나 거실이 아니라 넓은 광장에서 굴러다닐 수도 있습니다.
(악담이 아니고 주의와 경고의 메시지라고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요즘 젊은 노인분들이 너무도 많아서 언짢은 말을 하였습니다.
오늘도 하루를 시작합니다.
기쁨과 감사의 흔적을 남기기 위해 달려 보기를 원합니다.
하루가 너무 짧다고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할 수 있는 존재가 되기 위해서….
지금 병석에 있는 전창일 집사님과 방은경집사님 건강을 위해서 기도를 하여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분들이야말로 달리고 싶고 다시 섬김과 봉사의 자리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리로 나아가고 싶어 하는 분들이십니다.
우리의 부르짖는 기도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체험하고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과 함께 나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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