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성 목사]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당신을 향해 하나님은 놀라운 계획을 갖고 계십니다.
본문
페이스북으로 2017년도에 쓴 글을 올려주어서 그날의 추억을 떠올려보았습니다.
17년 전의 글과 일전에 기도요청을 드렸던 시드니 순복음교회 전창일 집사님의 근황을 알려드려야 할 것 같아 보내주신 글을 가감 없이 올려드립니다.
하나님께서 놀랍게 역사하시고 계십니다.
보내드리는 글을 보시는 동역자 여러분 전창일 안수집사님이 완전히 회복되어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명 감당할 수 있도록 함께 파이팅!! 하며 기도하여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할렐루야!
전집사가 눈도 뜨고 소리도 조금 들리고 고개도 옆으로 조금 흔들고 손도 움직이고 입도 움직이려고 해요
야훼라파의 하나님이 일하심을 믿습니다
2017년 10월 11일 수요일입니다.
시드니 10월! 보슬보슬 봄비가 내리고 있네요.
햇살이 사라지고 어둡더니 수줍은 듯 소리 없이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제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비가 올 것이다. 날씨가 안 좋을 것이다.라는 예감은 몸으로 알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따라 왜! 이리 허리가 아프지, 몸이 무겁지~~~ 기상청보다 더 정확하지 않을까 건방진 멘트를 날려봅니다. (이런 말 하면 욕먹는 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 시드니에 한국에서 관광객이 엄청 많이 들어왔다고 하고 실감을 하였습니다.
그 기간에 수원중앙침례교회에서 전도사로 사역하면서 학원선교 연합회(청소년선교단체)를 개척 사역하던 시절에 선교단체에서 만난 제자가 아내와 자녀들과 같이 여행을 왔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 만났던 제자가 이제 40대 중반, 한 가정의 가장이 되어 만나니 감회가 새롭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감히 대견하다는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멋있는 성인의 모습으로 앞에 나타났습니다.
서로 오랜 공백을 깨는 한마디를 주고받았습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제자가 처음으로 주일날에 제가 목회하는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또한, 강단에서 말씀을 전하는(설교) 것을 정말 오랜만에 보았을 텐데…. 어찌 생각할까 살짝 고민도 되었습니다.
교회가 너무 작아서 실망하지 않았을까?
너무 자유스러운 예배와 설교에 실망하지 않았을까? 제가 스스로 별의별 생각을 하고 있더군요.
오랜만에 만났기 때문에 실망시키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나이가 들어서 가슴이 새가슴이 되어서 그런가...ㅎㅎㅎ
예배를 드리는 중에는 의식하지 않아 몰랐는데 예배 후에 우리 교회 집사님이 하시는 말씀이 제자분이 우시는데 티슈가 없어서 못 드렸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제자가 왜 울었지….
좋아해도 걱정, 울어도 걱정, 으이그 새 가슴….
차를 타고 다니면서 오랫동안 가슴 한구석에 묻어두었던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는데 정말 감사하고 미안했던 것이 내가 제자들을 사랑하는 것보다 제자들이 나를 더 사랑하고 있었던 것을 느끼고 알 수가 있었습니다.
예배 중에 제자가 울었던 것도 스승이 되는 이은성 목사가 고생하지 않을까 걱정을 하였는데 변질되지 않고 사역을 (잘)하는 모습을 보고 기쁘고 예배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그랬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제자에게 가슴이 묶였던 문제들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풀어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제자들이 나를 걱정해주는구나….
우리는 내가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안다는 것
그리고 내가 하는 일에 대해, 나의 앞의 일에 대해 기대하고 응원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부담도 되지만 정말 행복한 일일 것입니다.
교회에 다니시는 분이나 교회에 다니시지는 않지만 많은 분들이 아는 노래입니다.
모든 분들이 이 노랫말처럼 그러한 존재임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을 향해 하나님은 놀라운 계획을 갖고 계십니다.
실망하지 마시고 일어나시기 바랍니다.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당신의 삶 속에서 그 사랑 받고 있지요
태초부터 시작된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의 만남을 통해 열매를 맺고
당신이 이 세상에 존재함으로 인해
우리에겐 얼마나 큰 기쁨이 되는지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지금도 그 사랑 받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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