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성 목사] 간절함의 기도
이은성 목사 (시드니중앙침례교회 담임목사)
본문
2022년 10월 3일 월요일입니다.
오늘 한국은 개천절 법정 공휴일이지요.
호주도 오늘 노동절(Labor Day)로 공휴일입니다.
수원중앙침례교회에서 학생부 사역을 하면서 공휴일이 되면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이 있었습니다.
10월 3일이 개천절로 공휴일이면 그 전날 10월 2일에 모여서 대형버스를 대절해서 수원 근방의 기도원 찾아다니며 1박 2일 산상 기도회를 하였었습니다.
그 당시 수원 근방에 있는 기도원은 거의 다 다녔다고 해도 과장이 아니었습니다.
흰돌산 기도원, 칠보산 기도원, 태화산 기도원, 광교산 기도원, 바울기도원…. 기억이 안 나네요.
1박 2일이 짧은 시간이라 도착하자마자 성전에 모여 예배를 드리는 것으로 시작을 합니다.
바닥에 방석을 깔고 앉아서 박수치며 찬양을 하는데 악기는 피아노에 큰북이 전부였었지요.
뜨겁게 찬양을 하고 통성으로 기도하고 말씀을 듣고 다시 통성으로 간절히 기도하고 도착 예배를 마치게 됩니다.
예배를 마치고 나면 학생 전체 목소리가 똑같아집니다.
허스키한 쉰 목소리~~~
그리고 간단하게 컵라면이나 큰솥에 라면을 끓여서 먹고 잠시 쉬고 남학생, 여학생 각자 방으로 흩어졌다가 옷을 갈아있고 다시 모입니다.
옷을 갈아입은 이유는 산 기도를 올라가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6명 정도 그룹을 만들어서 산 기도를 하기 위해 올려보내고 과장하는 것인지 모르지만 2~3시간은 산에서 그룹 기도와 개인기도로 하나님의 은혜를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교회에 몇몇 분은 학생들이 너무 극성이다. 라고 하시는 분도 있으셨지만, 대부분의 성도분이 격려하며 기도하여 주시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별안간 옛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는 이유는 우리에게 이러한 간절함의 기도가 식어지거나 사라진 것은 아닌지 오늘 창세기 30장 25 ~ 43절 말씀을 묵상하다가 적어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라고 표현하는 것보다 ‘나’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말씀을 묵상하며 어릴 적 교회에서 그리고 여름 성경학교 때 참으로 많이 부르던 찬송이 있어 나누고 싶습니다.
찬송은 다 은혜가 되는 찬송이지만 저에게 큰 은혜가 되는 찬송이기에 나누어 봅니다.
1. 예수 사랑하심은 거룩하신 말일세
우리들은 약하나 예수 권세 많도다
2. 나를 사랑하시고 나의 죄를 다씻어
하늘 문을 여시고 들어가게 하시네
3. 내가 연약할수록 더욱 귀히 여기사
높은 보좌 위에서 낮은 나를 보시네
4. 세상 사는 동안에 나와 함께 하시고
세상 떠나가는 날 천국 가게 하소서
후렴)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성경에 써있네
기도원 에피소드를 하나 더 적고 싶은데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네요.~~~
2부는 다음에 하겠습니다.
오늘도 주님과 동행하는 복되날 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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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1
빈군이야기님의 댓글
세련함만 추구하고 뜨거움은 사라지지 않았는지…
귀한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