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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은성 목사] 더도 덜도 말고 제발 기본이나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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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로서 강단에서 그리고 지인과 만남의 자리에서 재미없고, 하고 싶지 않은 이야기가 정치 이야기입니다.
특히 설교시간에 꺼내지 않는 예화로도 들지 않는 이야기가 정치 이야기입니다.
그 이유는 상대성이 있고 나와의 정치적인 성향과 견해가 다르기 때문에 
그리고 목사로 정말 중요한 예수 구원, 영생을 막을 수 있기에 그런 것입니다.
그렇다고 나의 개인적인 소신까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사랑하는 조국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 나의 우선순위로 두는 사랑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렇게 서두를 꺼내는 것은 정치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정치 이야기라고 하기보다는 정치인을 바라보는 목회자의 자세와 표현에 대해 말하고 싶은 것입니다.
저는 전두환 씨가 몹시 나쁜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그를 죽여달라고 기도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내 가슴에 비수를 꽂은 것처럼 커다란 상처를 주는 사람에게도 그를 죽여달라고 기도한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이민목회를 하면서 이민 첫걸음부터 그리고 어려울 때 발 벗고 열심히 도와주고, 가족처럼, 형제처럼 돕고 섬겨주었는데 일방적인 통보만 남기고 떠나도, 거친 말을 남기고 떠나도 그 사람이 잘못되게 해달라고 기도를 해본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저 이렇게 착한 목사입니다. 알아봐 달라고 말하는 것이 아님을 아실 줄 믿습니다.
세상 사람들도 그러한 상식을 알 것이고 당연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그런데 저라는 사람은 부족하지만, 하나님의 말씀, 성경을 믿는 사람이기에 절대 그런 기도로 말도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감히 저도 이런 표현을 하기가 부끄러운 성직자라고 하는 사람이 어찌 사람이 죽게 비행기를 추락시켜달라고 기도한다는 것이~~
제발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세상 사람도 입에 담기가 어렵다고 말하는데 성직자라고 하는 사람이 어찌 이렇게 하나님이 당신의 형상을 따라 만드시고 심히 기뻐하셨고, 그런 부족한 사람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십자가에 죽게 내어주시었다는 신앙의 고백을 하는 사람이 어찌 저렇게 경악스러운 말을 할 수 있는지…. 사람이 무섭고, 목사로서 세상 사람들에게 정말 죄송하고 미안하다는 말을 하게 됩니다.

 

아무리 내가 생각하는 것이 다르고 이념이 다르다고 해서 이런 말까지
한 인간의 생명에 대해서 죽여달라고, 죽어야만 한다고 기도는 도저히….
생명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심을 알기에

 

더도 덜도 말고 제발 기본이나 합시다.
기본부터 다시 시작합시다.
예수님이 나를 구원하시었다는 구원의 고백이 있는 사람들이여 
내가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그리고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을 제발 정신 차리고 합시다.
저 역시 지난 주말부터 오해받은 일로 인해서 애매한 고난을 받고 속앓이를 하고 있는데 그 오해마저도 내 권한이 아님을 깨닫고 내려놓게 하시네요

 

오늘은 찬양보다 어릴 적 즐겨 부르던 대중가요를 소개하고 싶네요. (세속적인 목사이니 기도해주세요. 세상에 빠지지 않도록….)

 

김국환 타타타
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
한치 앞도 모두 몰라 다 안다면 재미없지
바람이 부는 날은 바람으로
비 오면 비에 젖어 사는거지 그런거지
음~~ 아 허허
산다는건 좋은거지 수지맞는 장사잖소
알몸으로 태어나서 옷 한벌은 건졌잖소
우리네 헛짚은 인생살이
한 세상 걱정조차 없이살면 무슨 재미
그런게 덤이잖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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