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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은성 목사] 고난주간

고난주간에 다시 예수님의 갚을 길 없는 사랑을 묵상하시기 바랍니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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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랑하는 나의 조국 대한민국은 식목일이지요.
설마 식목일을 다른 날로 바꾼 것은 아니겠죠? 바꾸려면 나에게 허락을 받아야 하는데……??
아니 어제 뭘 잘못 먹었나 아침부터 헛소리하냐고 말하는 분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잘못 먹은 것 없고요…. 잠을 잘못 잔 것도 아닙니다.
 

오늘 마태복음 26장 36절~50절을 묵상 말씀입니다.

본문 말씀에 말 그대로 주먹을 부르는 헛소리하는 한 인간이 있어서 한번 해보았습니다.
그 버러지만도 못한 인간을 거론하기 이전에….
도저히 나의 우둔한 머리로는 이해가 안 되는 일이 있기에 그 이야기부터 나누려 합니다.

 

예수님이 두 제자를 데리고 겟세마네라는 동산에 올라가시었습니다.
왜요? 기도하러 얼마나 고귀하고 복된 시간입니까!
그런데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시는 분이 고민하고 슬퍼하시었다고 합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제자들에게 이야기하십니다.
내가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있어라 - 이 말은 너희는 이곳에서 나를 위해 함께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기도하십니다.
39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지금 하나님의 아들이 이렇게 기도하시는 내용입니다.
설교가 될 수 있어 삼위일체에 대해 더 깊은 내용을 말씀드리지 못하지만 
지금 육신의 몸을 입으신 예수님이 기도하시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릴까요?
이러한 근심과 고민을 하지 않으셔도 되는 예수님이 기도하시는 기도내용입니다.
그렇게 기도하시고 제자들에게 내려오시니 동행했던 베드로, 잠자는 베드로를 본 것입니다.
제 영어 이름을 바꾸어야 할 것 같습니다. 창피해서가 아니라 찔려서요….

 

잠자는 베드로에게 - 
아니! 이 인간이 기도하라고 했더니 잠만 퍼질러 자고 있다고 소리를 지르면서 저쪽 무화과나무를 앞에서 손들고 반성하고 있어. 
그리고 아침에 반성문 써 오라고 할 판인데…. 물론 내 성격 같은 면입니다.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미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다 하시고 다시 기도하러 올라가십니다.

 

기도하신 후 다시 제자들에게 오니 - 이젠 아예 드러누워 잠을 자는 제자들….
옛말에 실수하면 삼세번 기회를 달라는 말을 하는데 베드로는 삼세번에도 걸리네요….

 

이제 버러지만도 못한 인간을 거론해보려 합니다.
기도를 마치시고 내려오시는 예수님.
3년 동안 같이 생활하던 제자에게 배신당하여 대제사장과 장로들이 매수한 조직원 건달들이 칼과 몽치를 들도 예수님을 잡으러 옵니다.

 

예수님을 팔기 위해 짜고 예수님에게도 다가오는 유다….
유다의 말이 아주 가관입니다.
예수님에게 입을 맞추며 선생님 굿모닝입니다. 안녕하시옵니까?
그 입을 맞추기 위해 다가오는 얼굴에 주먹으로 아주 그냥 거시기 해버리고 싶은데~~
안녕하냐고 너 같으면 지금이 상황이 안녕하겠니…. 이게 지금 안녕할 상황이니….
뚫린 입이라고 아주~~~ 말이나 하지 않으면~~

 

모든 것을 미리 아시는 예수님이 친구여 네가 무엇을 하려는지 해라….
밤새 기도하심으로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순순히 받아들이시는 예수님
당신이 가야만 하는 소명의 길이기에 제자라는 생각했던 자의 손에 의해 짐승처럼 당신이 팔리지만, 순순히 받아들이시는 예수님
제2, 제3의 베드로, 유다와 같은 자를 구원할 방법이 이 방법밖에 없기에 고통의 길을 받아들이시는 예수님.
아니 그보다 못한 우리를 하나님의 나라로 인도하시기 위해 앞에 놓인 십자가 길을 받아들이시는 예수님….

 

누구 때문에……?.
당신 때문에…?. 
아니요! 나 때문에~~~ 
고난주간에 다시 예수님의 갚을 길 없는 사랑을 묵상하시기 바랍니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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