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성 목사] 하나님 나라의 소망
오늘 아침 이집트에서 사역하시던 선교사님에게서 기도요청을 보내주셨습니다.

본문
벌써 9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가슴이 먹먹해지는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슬픔을 잊어보려고 바쁘게 움직여 보았지만, 차로 이동할 때마다 보고 싶음과 그리움의 끈을 떨칠 수가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후일에 하나님의 나라에서 뵐 것이라는 소망이 있지만 연약한 육신을 가진 인생이기에 당신의 모든 땀과 자식 사랑의 열정으로 희생하면서 키워주신 그 사랑과 은혜를 잊을 수가 없어 먼 하늘을 바라보며 조용히 어머니 감사합니다. 보고 싶다는 고백을 드려봅니다.
부족한 자식으로 인해 참으로 고생도 많이 하시고 마음 아파하시었는데,
곁에 있을 때 그 사랑에 무심하다가 떠나시고 안 계시니 이렇게 후회의 눈물만 흘리고 있습니다.
참으로 세월이 빠르네요….
그리고 오늘 아침 이집트에서 사역하시던 선교사님에게서 기도요청을 보내어 주시었습니다.
보내주신 기도 제목의 내용을 가감 없이 올립니다.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저희 가정이 위기 상황이라 여러분들께 긴급 기도요청을 합니다.
코로나 이후 남편이 섬망증으로 1차 정신적 위기를 겪었고 안식년 이후 회복되어 다시 현장에 나갔다가 가장 충직한 동역자의 갑작스런 순교와 비자국에서의 출국명령(3.8~3.15)을 받고 다시 큰 스트레스와 함께 20여회 안기부 심문의 트라우마가 겹치면서 양극성 장애(조울증)의 조증 상태로 발전했습니다.
1주차 약물치료를 받았으나 큰 차도가 없고 전원에서 살아 보았지만 깊은 숙면을 스스로 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비거주 선교사가 되어 파송교회도 내려놓게 될 위기 상황이라 당장 거주할 곳도 없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운 상황이 겹쳐오고 있습니다.
치료를 위한 기독교인 조울증 전문의를 만날 수 있도록 모든 위기가 도리어 기회로 바뀔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슬프고, 그립고, 안타까운 일들이 늘 우리의 일상적인 삶 속에 벌어지지만, 다시 일어나 복음을 향해 나아가야겠지요.
나에게 맡겨진 사명과 사역이 있기에~~~
그것이 나를 부르신 하나님의 뜻이고 그리고 하나님을 뵈러 갈 때 부끄러운 삶이 되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예요.
어머니 당신은 모르시겠지만 내가 바라는 것은 어머니의 자랑스런 아들이 되고 싶거든요….
오늘의 글이 너무 감정이 많이 실린 글이라 죄송합니다.
이해해주시기를 구합니다.
아직 내 삶이 불완전한 공사중인 삶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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