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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은성 목사] 어제부터 엄청 추워졌습니다.

몸은 춥지만 마음은 따뜻한 하나님의 사랑으로 후끈한 저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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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왔으니 조직의 차가운 맛을 보고 가야지 하는 것인지 모르지만 어제부터 엄청 추워졌습니다.

 

어린시절 학교 신학교 동기 분들을 만났습니다.
오래 묻어두었던 이야기를 반가움과 함께 쏟아내는데 어린시절 그때로 다시 여행을 보내주었습니다.
서로가 벗들의 얼굴을 보면서 너도 늙었다, 어이구 내가 더 늙어 보여 하면서 막을 수 없는 세월의 흐름을 실감하였습니다.
세월의 훈장이 있으면 어떻습니까? 
만나면 반갑고 허물없이 서로를 보고 행복을 나눌 수 있고 추억의 페이지를 꺼내어 마음껏 웃을 수 있음이 감사한 것이지요. 
만남의 장소 명동을 오랜만에 찾아가다가 헤매는데 나는 서울 체질이 아닌 것을 다시 한번 절감하였습니다.

 

지난주에는 광화문에서 어제는 명동에서 추운 날씨에 서울 거리를 헤집고 다녔으니 찾고 난 후 아니 왜 이리 변화된 거야? 아니 이 길을 못 찾고 헤맨 거야……
참! 다시는 서울에 안 오리라~~~ㅎㅎㅎ 다시 갈거면서…… 
오늘도 신도림 에서 호주에 방문했던 빈방팀을 만나서 교제를 나누려고 하거든요……(고생했다는 것을 푸념하는 것이니 이해해 주시 와요.)  

 

헤어진 후에 처음으로 만나는 보고싶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같이 기도하였던 사람이기에 잘 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초등학교 2학년이되는 권복음목사님의 아들 권아인입니다.
백혈병으로 어린 몸이 투병하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그리고 많은 동역자분들의 기도의 사랑에 힘입어 완치되어 만남을 가졌습니다.

 

사진으로 짧은 영상으로 아인이를 볼 때는 조용하기만 할 것 같은 아이가 너무도 밝아 깜짝 놀랬습니다.
너무도 밝고 씩씩해서 놀랬지만 기뻤습니다.
제가 언제 아펐어요. 라고 말하듯이 씩씩한 모습 그러한 밝은 모습이 더욱 좋았습니다.

 

만약 아인이가 어른같이 점잖았다면 아직도 많이 아픈 것은 아닌가 걱정하는 마음을 가졌을지 모를 텐데……
완전 완치 판정을 받기까지 3년 6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끝까지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인아! 나중에 뭐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 물어보았습니다.
아인이 대답이 네! 유튜버가 되고 싶어요? 
의외의 대답에 왜? 
하나님을 전하는 유튜버가 되고 싶다는 대답이 참으로 예쁘더군요.
하나님 유튜버가 되든 아님 어떤 모습으로 성장하여 하나님 앞에 설지 모르지만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깊은 사랑과 은혜를 체험한 자녀를 정금과 같이 귀하게 쓰실 줄 믿습니다.

 

하루의 만남을 마치고 꽉 찬 전철(지옥철이라고 하죠)에 몸을 실고 집으로 가는데 몸은 춥지만 마음은 따뜻한 하나님의 사랑으로 후끈한 저녁이었습니다.
그래도 춥기는 춥네요……
호주는 덥다고 하는데~~~ 인간은 참으로 간사한 것 같네요……(그 인간 은성) 
오늘 하루도 인도하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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