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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은성 목사] 나는 하나님 한 분이면 충분합니다.

하나님이 살아 역사는 은혜와 능력을 체험할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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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간 1시 54분…
일찍 잠자리에 든 것도 있지만 깊은 잠을 잘수가 없었습니다.
오늘이 현충일이라서 사랑하는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 바쳐 희생하신 분들을 추모하라고 하나님이 흔들어 깨우셨나?
내가 이 정도로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자란 말인가? 

 

가끔 나에게 충고를 하시는 한 번도 뵌 적이 없는 아저씨가 계시는데 그분이 하신 말씀이 있지요.
‘너 자신을 알라’고요….
물론 나를 붙잡아놓고 면전에서 충고하신 것은 아닙니다.
이분은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에게 충고하였을 것입니다. 그냥 스쳐 지나갈 수 있는 말이지만 정말 의미를 내포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나 자신을 안다는 것… 

 

나의 삶의 의미는? 
오늘 하루 호흡을 주신 하나님의 이유는 무엇일까?
아침 일찍 잠자리에서 일어나기 전에 엎드려 기도하였습니다.
- 하나님이 맡겨주신 교회와 성도분들을 위해서…
- 주보에 광고하면서 함께 기도하자고 외치는 선교지와 건강 회복을 위해 기도하는 분들을 위해서…
- 부족한 종을 위해 기도하며 사랑을 주시는 분들을 위해서 
- 사랑하는 가족과 누님 가족, 친지를 위해서 그리고 어제 우리 집에 방문하신 선교사님 가족과 함께 동행하신 하나님의 사랑의 메시지가 필요한 현숙 님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 특별히 내일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신영란 자매의 건강과 영혼 구원을 위해서 두 손을 모아 간절히 기도합니다.

 

내가 이렇게 기도하는 사람이라고 생색을 내려고 지금 이 글을 써 내려간다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물론 그리 생각하시지 않을 것이라고 믿지만…ㅎㅎㅎ
제 발이 살짝 저려와서…

 

하나님이 목사될 가능성이라고는 1%도 안 되는 인생을 목사로 세웠는데 그래도 면이라도 살려주시려고 기도를 하시게 하려고 흔들어 깨우신 것 같습니다.

 

지난주 예레미야 애가의 말씀을 전하게 하시었는데 지금 주시는 감동은 너에게 애가의 말씀을 주었는데 예레미야의 마음처럼 기도하시라 하시는 것 같아 기도하고 동역자분들에게 함께 기도하시자 글을 써 내려갑니다.

 

사랑하는 아들아! 
한시라도 깨어 나와 함께 기도할 수 없느냐고 하시는 말씀을 주십니다.
자! 생색내는 것이면 어떻고, 자랑질한다고 생각하면 어떻습니까.
기도할 수 있다면… 
기도의 자리를 찾아 나와 앉을 수 있다면…
하나님이 살아 역사는 은혜와 능력을 체험할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이것 때문에 하나님이 오늘 하루 나의 호흡을 연장해 주신 것이라고 믿고 고백하고 싶습니다.
호흡이 멈춰진다면 맡겨진 임무가 다하였기에 하나님이 쉬게 하시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나이 먹도록 아직 나는 나 자신을 다 알지 못하고, 말과 행동으로 늘 다른 사람에게 불편을 주는 부족한 사람이지만 확실하게 아는 것은 내가 마지막까지 해야 할 임무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안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창립 감사예배시간에 나누었던 고백처럼…
하나님! 
나는 하나님 한 분이면 충분합니다.

 

아 하나님의 은혜로 이 쓸데없는 자
왜 구속하여 주는지 난 알 수 없도다
내가 믿고 또 의지함은 
내 모든 형편 아시는 주님 
늘 보호 해주실 것을 나는 확실히 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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