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성 목사] 아비의 마음
나의 영혼의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아름다운 꽃처럼 전하고........

본문
오늘은 사랑하는 딸의 생일입니다.
사랑하는 딸 예랑이 생일 축하해~~~ 너무 부족한 아비라 제대로 깊은 사랑도 못 주어서 미안한 마음뿐이네요.
자식은 결혼하면 한시름 놓았다고 말을 하는데 절대 한시름 놓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결혼해서 평생 함께할 반려자를 만나 떨어져 살아도 걱정되는 것은 부모의 마음이고 숙명인 것 같습니다.
이제 집에 아직 결혼을 위해 기도하며 대기 중인 아들이 있습니다.
아들은 결혼하면 딸보다 덜 걱정되겠지요?
아직 겪어보지는 않았지만, 개그콘서트에서 공연하던 한 코너 중에 “도긴개긴”이라는 코너가 있었습니다.
아마도 딸이나 아들이나 자식을 향한 마음은 마찬가지일 것으로 생각하여집니다.
자식을 향한 마음은 나보다 엄마의 마음이 더 애틋하다 못해 지극정성이라고 해야 하나요…. 아무튼 그렇습니다.
아비 된 나는 마음으로 끌어안고 기도하고 걱정하지만, 아내는 몸과 마음이 타들어 가는 애절함으로 기도하며 자신을 던져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별안간 왜 이런 무거운 글을 쓰게 되었냐…. 말씀을 드리면
하나님이 나를 이렇게 아비의 마음으로 어미의 마음으로 사랑하는데 아니 이보다 더 큰 사랑으로 나를 사랑하는데 나는 그 사랑을 얼마나 알고 고백하고 있는 것인가?
정말 십자가 사랑의 빚진 자의 마음을 가지고 목회를 하며 사역을 하고 있는 것인가?
한없이 부족하고 부끄러운 나의 부족함을 회개합니다.
지난주일 창립 감사예배 때 교회 집사님 가정에서 그리고 그 집사님과 절친인 형제가 하나씩 꽃바구니를 헌화하고 예배를 마치고 그 꽃을 집에 가지고 와 식탁에 놓았습니다.
그 식탁 앞을 오고 가면서, 식사하며 아내와 아들과 같이 이야기하면서 감사예배 때 꽃이 있어.
예배처소가 참 아름다웠어! 너무 이쁘다고 감탄을 하였었습니다.
그런데 낮에는 느끼지 못했던 것을 저녁에 식탁을 지나가다가 꽃향기에~~ 나는 완전히 빠져버렸답니다.
꽃향기를 맡으면서 이 꽃들처럼 나도 아름다운 그리스도의 향기를 세상에 퍼트려야 할 텐데 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나의 영혼의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아름다운 꽃처럼 전하고, 부모의 사랑으로 교회 성도분들과 오래전 수원땅에서 십대사역에 함께 했던 동역자들, 중앙침례교회 분들, 그리고 기도로 사랑으로 응원해주시고 섬겨주시는 동역자분들을 더욱 가슴으로 품고 기도하고 섬기려 결단합니다.
오 예수님 내가 옵니다 못 박히신 십자가 앞에
그 큰 사랑 눈물에 겨워 울며 울며 돌아옵니다
주님 손과 발 못 박혔고 머리엔 가시관 박히셨네
내 모든 죄와 허물 위해 말없이 피흘려 주셨네
오 예수님 나의 손잡고 이제부터 영원까지
내 구주가 되옵소서 이제부터 영원까지
내 구주가 되옵소서
두서없이 쓴 글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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