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성 목사] 주님의 기쁨이 되는 것
오직 주님의 기쁨이 되고 싶습니다.

본문
오랜만에 글을 쓰려고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이젠 글을 쓰는 것이 어색할 정도이니 아마 부족함을 읽으시는 분들도 어색하리라 생각이 되네요.
으이구 보내지 말지!
안 보낼 때가 좋았는데 왜 보내서 카톡 알림 소리를 듣게 하느냐고 하실지도 모르지만 제가 원하는지 원치 않으시는지 모르니 어쩌겠어요.
만약 원치 않으시면 제 카톡을 차단하시면 아주 깔끔하게 정리가 될 것입니다.
오랜만에 쓰더니 까칠해졌다고 하실지 모르겠네요…. 그렇게 생각이 드신다면 죄송합니다.
저는 잘하지는 않지만 운동 중에 농구를 참으로 좋아합니다.
호주에 처음 와서도 “두나미스”라는 농구팀을 만들어 한인 농구대회와 호주대회에도 출전한 적이 있었고, 현재도 호주에 살고 있지만, 한국의 프로농구를 보면서 응원도 하고 혼자서 흥분하기도 하고 환호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살짝 단순하거든요. 아니 많이~~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한국의 농구선수 중에 KGC 양희종선수, DB 윤호영선수, KT 김영환선수가 은퇴를 한다고 합니다.
이들은 국가대표 선수로, 그리고 각 팀의 슈터로도 유명한 선수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흐르고 체력의 한계와 부상으로 인해서 30년 정도 운동하던 그 코트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땀을 흘리던 시간이 있었고 이젠 조용히 그 코트에서 떠나는 순간이 찾아왔는데 그들은 오직 농구라는 스포츠에 젊음을 바치고 달려왔는데 이제 떠나야 하는 그 마음은 어떨까 생각을 하여 보았습니다.
그러면 나는 현장에서 물러날 때 어떠한 모습으로 떠나야 하는지 교회와 가족, 누님들 그리고 부족한 종을 응원하고 후원해 주신 분들에게 부끄럽지 않을 때 떠나야 하는데 기도하게 됩니다.
유종의 미를 거두워야 한다고 말을 하는데 어느 분에게는 쉬운 말이고 결단이겠지만 나에게는 아직 그렇게 쉬운 말 같지는 않으니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노후에 잘 살아왔다고, 잘 살았다고 말하고 지나온 시간을 회상해야 할 텐데….
부족하다는 것은 아직 달려갈 길이 남았다는 것으로 생각하고 묵묵히 달려가야겠지요.
오랜만에 두서없이 마음에 드는 생각을 글로 옮겨보았습니다.
나중에 하나님앞에 섰을 때 수고했다 라고 말을 들어야 할 텐데….
오늘도 묵상하면서 이 찬양곡의 후렴 부분이 나의 마음을 잡고 고백하게 하였습니다.
내가 원하는 한 가지
주님의 기쁨이 되는 것
내가 원하는 한 가지
주님의 기쁨이 되는 것
나 주님의 기쁨되기 원하네 내 마음을 새롭게 하소서
새 부대가 되게 하여 주사 주님의 길 비추게 하소서
겸손히 내 마음 드립니다. 나의 모든 것 받아주소서
나의 맘 깨끗케 씻어 주사 주의 길로 행하게 하소서
내가 원하는 한 가지 주님의 기쁨이 되는 것
내가 원하는 한 가지 주님의 기쁨이 되는 것
내가 원하는 한 가지 주님의 기쁨이 되는 것
그렇습니다.
오직 주님의 기쁨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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