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성 목사] 광복절입니다.
족쇄에 묶인 몸과 마음이 풀어진 해방된 날입니다.
본문
오늘은 일본으로부터 해방되어 나라의 주권을 회복된 지 78주년이 되는 광복절입니다.
그 시대에 태어나지 않은 어린 나이이기에 해방의 소식을 들은 그날 우리 대한민국 선조분들의 감격, 절규와 외침을 현장감 있게 실감할 수는 없지만,
그러나 내가 직접 보지는 못하였지만 ‘나’라는 존재가 대한민국 백성이라는 DNA가 흐르다 보니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사슬에서 풀어지는 기분,
감금된 어두움에서 광명한 햇빛의 세계로 나온 기분,
산소 호흡기를 끼고 살던 인생이 산소마스크를 벗고 상쾌한 공기를 맞이하는 기분,
발에 깁스를 하고 보조기를 의지해서 걷던 운동선수가 운동장에서 전력으로 질주하는 기분,
성대를 다쳐 소리를 내지 못하던 가수가 큰소리로 노래할 때의 기분,
암이라는 진단을 받고 운명의 순간을 기다리며 항암치료를 받으며 하루하루를 살던 환자가
암에서 완치되었다는 판정을 받았을 때의 기분,
이러한 기분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더 깊게 그날의 감격을 묵상하다 보면 이보다 더 기쁘면 기뻤지 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죄인처럼 하루하루를 살았거든요.
철없는 자녀들에게도 늘 밥 먹듯이 하는 말이 말조심하고, 큰소리 내지 말고, 한국말을 하지 마라,
일본사람 보면 피해가라 죄인처럼~~~
하지 마, 하지 마라. 늘 걱정되어 입에 달고 살던 부모의 안타까운 마음….
그러한 족쇄에 묶인 몸과 마음이 풀어진 해방된 날입니다.
온 백성이 길거리로 뛰어나왔습니다.
그리고 정신 나간 사람처럼 감춰 두었던 태극기를 꺼내 들고 울면서 외쳤습니다.
대한 독립 만세 ~~ 대한 독립 만세~~~ 대한 독립 만세~~~
마음이 하나 되어 한목소리로 외쳤습니다.
대한민국 안에 이러한 하나의 목소리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대한민국 정치인들 여당 야당이 하나 되기를 기도합니다.
대한민국 국민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두가 하나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마음으로 세상을 사랑하고 섬기는데 하나 되기를 기도합니다.
2000년 전 우리를 사망에서 영생으로 옮기시기 위하여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그 후 사흘 만에 부활하시어 제자들에게 복음의 사명을 맡기시고 다시 오시겠다 약속하시고 하나님 나라로 승천하시었습니다.
우리는 그 시대에 살지 않았기에 그 놀라운 사건을 보지를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알 수 있습니다.
내 안에 하나님의 DNA가 흐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지 않고도 우리는 나는 알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예수님 안에 영생 있음을 외치고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묵상말씀 사도행전 22장 1~16절에서도
예수 믿는 사람들을 박해하던 인생이 하나님을 만나고 난 후 박해자에서 증인으로 바뀐 바울이 외치고 있습니다.
내가 전에는 예수를 믿는 자들을 박해하여 그들을 잡고, 죽이고, 남녀를 불문하고 닥치는 대로 감옥에 집어넣었던 자였습니다.
그러던 내가 하나님을 만나고 난 후 이렇게 이젠 내가 박해하던 자들처럼 내가 이젠 예수를 전하게 되었다고 후회와 간절함의 마음을 담아 외치고 있습니다.
15 네가 그를 위하여 모든 사람 앞에서 네가 보고 들은 것에 증인이 되리라
16 이제는 왜 주저하느냐 일어나 주의 이름을 불러 세례를 받고 너의 죄를 씻으라 하더라
핍박하던 자에서 복음을 전하는 자로 바뀐 바울의 고백입니다.
35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36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 당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37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38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39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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