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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 목사

[부르심] 1차적 부르심

예수 그리스도께로의 부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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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변증가이자 강연가인 오스 기니스는 그의 책 The Calling (소명, IVF)에서 부르심을 1차적 부르심과 2차적인 부르심이 있다고 구분했다. 1차적인 부르심은 예수 그리스도께로의 부르심을 말하고, 2차적인 부르심은 세상으로의 부르심을 말한다.

 

베드로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회개하고 여러분은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의 죄는 용서받을 것이며, 성령을 선물로 받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녀 뿐만 아니라, 먼 곳에 떨어져 사는 사람들, 즉 주 우리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사람들에게 주시는 약속입니다(사도행전 238-39, 우리말 성경)."

 

예수 그리스도께로의 부르심, 1차적 부르심은 세상에서 예수 그리스도로, 어두움에서 빛으로, 죄인에서 의인으로, 사단의 통치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그리고 죄의 종에서 하나님의 자녀로의 부르심을 말한다. 구약 성경을 보면 애굽의 노예로 있었던 이스라엘 백성이 대표적인 예이다. 430년이라는 시간을 애굽에 머물면서 이들의 세계관은 애굽화 되었다. 유목민이었던 이스라엘이 4대 문명의 발상지인 애굽의 문명을 처음 접했을 때를 상상해보라. 나일강을 중심으로 풍요로움을 자랑하고, 당시 시대의 최고의 기술로 지어진 웅장한 건축물과 문명들 그리고 이스라엘을 현혹시켰던 화려한 애굽의 신들은 이스라엘의 눈과 마음을 현혹시켰다. 야곱과 요셉의 시대를 지나 그의 후손들은 애굽의 문명과 우상들에게 빠르게 익숙해졌고 세계관들이 바뀌어 갔다. 애굽에서 빠르게 자리잡아가며 강성해져 가는 이스라엘 민족을 두려워한 바로 왕과 애굽의 정치인들은 이스라엘 민족을 강제노동으로 억압하며 노예로 만들어 버렸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스라엘 민족이 단순히 애굽의 노예가 되었다는 것이 아니다 430년이라는 시간 동안 애굽의 문명과 가치관에 익숙해져서 애굽화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애굽화 되었다는 것은 하나님을 모르는 삶, 세상과 사단의 통치하에 있는 것을 보여준다. 그런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께서는 긍휼히 여기시고 사랑을 베풀어 주셨다. 아브라함과의 약속을 기억하시면서 구원하시기로 결정하신 것이다. 이를 위해 하나님은 모세를 세우고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해 내셨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시내 광야로 인도하셔서 언약을 맺으셨다.

 

보통 나라와 나라, 민족과 민족이 언약을 맺을 때에는 힘 없는 자가 힘 있는 자들에게 요청하여 언약을 맺게 된다.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강한 군대가 쳐들어 올 때 이를 맞서지 못하는 약한 쪽이 먼저 나아가 많은 조공을 바치며 언약을 맹세한다. 하지만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시내산 언약을 보면 모든 주도권을 가지고 계시고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먼저 이스라엘 백성에서 프로포즈를 하신다. 그것도 무엇을 바치고 너희의 것들을 내놓으라고 말씀하시지 않으신다.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었다.

 

“그러므로 이제 너희가 내 목소리를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백성 중에서 나의 보물이 될 것이다. 온 땅의 백성이 다 내게 속하였지만, 너희는 내게 제사장 나라와 거룩한 백성이 될 것이다 (출애굽기 195-6, 우리말 성경).”

 

이스라엘 백성에게 향한 하나님의 마음은 지금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향하고 있다. 그 증거가 바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찾고 있는 당신이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을 받았다. 물질문명이 발달한 이 시대에, 그것도 과학으로 설명이 되지 않는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믿는 우리는 죄인의 의인으로, 사단의 매인 종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구원을 받았다.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너 시내 광야에서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것처럼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지나 하나님의 자녀로서 언약을 맺게 되었다. 이것은 인간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큰 은혜이자 놀라운 사건이다. 먼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손을 내미시고,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아 주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 은혜를 맛보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이 누구이신지 철저하게 경험하고 알아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 앞에 머물면서 끊임없이 말씀을 보고 묵상하고 기도하며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눠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이 놀라운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을 사람들은 쉽게 놓치고 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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