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심의 여정 두 번째 이야기 > Rev. Joshua 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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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 목사

[부르심] 부르심의 여정 두 번째 이야기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 부르심의 길을 걸어가고자 한다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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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 그 부르심을 걸어가고자 한다면 어떠한 위험과 어려움을 감수해야 한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남들이 가지 않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이 좁은 문을 들어가 부르심의 여정을 걷고자 한다면 나의 생각과 뜻, 나의 감정을 버려야 한다. 남들이 다 행하는 평범한 일상들, 세상에서 말하고 있는 넓은 길 등을 버리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걸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그 길은 푸른 초장과 같은 풍요롭고 평화로는 길일 수도 있고, 아골 골짜기처럼 숨막히는 곳일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끊임없이 선택해야만 한다. 나의 생각과 하나님의 말씀, 나의 감정과 하나님의 마음, 세상의 가치관과 하나님의 뜻이라는 선택의 기로에 우리는 서있다. 결국 부르심의 여정은 매 순간마다 선택의 기로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한걸음 믿음의 발걸음을 걷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선택의 기로에서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우리의 발등에 등불을 달아 주셨다.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불이며, 내 길의 빛입니다 (시편 119105, 우리말 성경)”

 

 

시편 기자는 주님의 말씀은 내 발의 등불이며, 내 길의 빛이라고 고백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말씀을 좋아한다

20041월에 동티모르 웨베렉 지역에 DTS(예수제자훈련학교) 학생들과 아웃리치를 간 적이 있었다. 이곳은 전기도 수도도 없는 말 그대로 종족 마을이었다. 한번은 한 밤중에 생리적인 현상으로 인해 깨어난 적이 있다. 볼일을 보기 위해서는 숙소에서 떨어진 숲 속에 들어가 해결해야 했기에 손전등을 들고 컴컴한 밤을 헤치고 걸어갔다. 볼일을 보고 돌아오는 도중에 갑작스럽게도 손전등의 불이 켜지지 않았다. 배터리가 떨어졌던 것이다. 순간적으로 맞이하게 된 흑암의 두려움은 말 그래도 공포였다. 팔을 눈 앞에 들어도 손이 보이지 않는 흑암속에서 손을 앞으로 뻗으며 더듬더듬 숙소를 찾아갔던 기억이 있다이런 경험을 하고 난 후에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불이요, 내 길의 빛이다라는 말씀이 피부로 다가오게 되었다. 한번 상상해 보길 바란다. 등은 절대 낮은 곳에 두지 않는다. 높은 곳에 들어서 최대한 넓은 지역이 보이도록 하는 것이 등불이다. 그런데 그 등불이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깜깜한 밤에 발의 등불이 된다고 시편에서 말하고 있다

 

이 말씀을 묵상할 때에 나의 부르심은 저 멀리 있는 곳이 아니라 바로 한걸음 내딛는 곳에 있음을 깨달았다. 비록 두세 걸음 앞은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한걸음 바로 앞에 믿음으로 발걸음을 내딛을 때에 다음 발걸음이 보이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한걸음, 한걸음씩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걸었더니 나도 모르게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 부르심의 길을 걸어가게 된다

 

문제는 믿음의 선택이다. ‘내가 믿음의 발걸음을 걷느냐, 아니면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다른 길로 걷느냐이다. 모세는 믿음으로 발걸음을 옮겼을 때에 홍해가 갈라졌고, 다윗은 끝이 보이지 않는 광야에서 헤메일 때에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믿음의 발걸음을 걸었다. 그 결과 그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되었다

 

이 일들은 성경 속에만 나타나는 일이 아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 하신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인도하시고 계신다. 그리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믿음의 발걸음을 걸을 때에 하나님을 경험하고,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를 알게 된 하나님의 사람들이 지금도 우리 주변에 있다. 나 역시 이 일에 증인이다. 비록 눈에는 보이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답답한 상황에 있다 하더라도 하나님 앞에 머물면서 뜻을 구하고 인도하심을 따라 갈 때에 역사하신 하나님을 경험하곤 했다. 나는 여러분들을 이 부르심의 여정에 걸어가길 권면한다. 그래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경험하고 알아가는 삶을 살아가길 소원한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부르심의 길을 걸어가고자 한다면 다 같이 기도하길 원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고,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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