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심] 알레데이아와 호 알레데이아 (진리와 그 진리)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본문
요한복음 8장 32절을 보면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라는 말씀이 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을 믿는 유대인들에게 하신 말씀이다. 32절 앞에 있는 30절을 보면 "이 말씀을 하시매 많은 사람이 믿어라"라고 증언하고 있다. 그리고 31절에서는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된다"라고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을 볼 수 있다. 이 말씀을 뒤집어 생각해 보면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었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 안에 거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그 결과 그들은 진리를 알지 못했고, 죄의 종으로 갇혀 있어 자유를 알지 못했다.
예수님은 자신을 믿기 시작한 유대인들에게 "진리를 알아야 자유케 된다"라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진리를 알기 위해서는 말씀안에 거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가르쳐 주셨다.
이러한 예수님의 가르침은 2000여년 전의 상황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오늘날 부르심의 길을 걸어가는 성도들, 제자의 삶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이 된다. 오늘날 예수님을 믿는 자들이 많이 있다. 주일이 되면 교회에 나가 예배를 드리고, 헌금을 하고 봉사도 하곤 한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에는 소홀히는 사람들이 많다. 셩경을 읽지 않고, 묵상하지 않으며 말씀대로 살지 않는다. 한마디로 말씀안에 거하지 않아 진리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영향으로 현대 사회에서 기독교는 조롱을 받고 신뢰받지 못한 종교단체가 되었다. 사실 기독교는 종교가 아니다. 기독교는 진리를 따르는 공동체이다. 종교란 사람이 신을 만들고 따르지만 기독교는 유일하신 참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라 순종하는 자들의 모임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부르심의 길은 말씀 안에 거하는 삶, 진리를 따르는 삶이다.
사단도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진리의 참된 의미를 왜곡하고 있다. 진리라는 헬라어 원어를 보면 '알레데이아'이다. 사람들은 알레데이아의 진리를 갈망하여 철학과 과학, 종교 등으로 찾고자 했다. 그래서 '알레데이아'의 뜻의 진리는 과학의 세계에도, 철학의 세계에도 존재하고 있다.
반면에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진리를 헬라어로 말할 때에는 '알레데이아' 앞에 '호'라는 정관사를 붙어셔 '호 알레데리아'라고 부르고 있다. 그래서 '호 알레데이아'는 '그 진리'라는 뜻으로 하나님의 계시된 말씀, 하나님께 속한 진리, 영원불편한 것으로 결코 사라지지 않는 참된 진리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진리가 헬라어로 과학과 철학, 종교등과 같은 곳에서 찾을 수 있는 '알레데이아'와 하나님의 그 진리라는 '호 알레데이아'로 구분되어졌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이 단어만 봐도 하나님께서 살아 계셔서 역사하신 다는 사실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사단은 끊임없이 '호 알레데이아'가 아닌 '알레데이아'가 진리라고 속삭이고 있다. 세상의 가치관, 과학으로 밝혀진 것이 진리라고 말한다. 그래서 끊임없이 '하나님의 그 진리, 호 알레데이아'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알레데이아'를 바라보도록 만들고 있다. 믿음의 본질, 예배의 본질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것이 아닌, 율법과 같은 믿음의 형식, 예배의 형식에 집중하도록 만드는 비본질적인 것매달리도록 만들고 있다.
우리는 이 땅에서 부르심의 길을 걸어갈 때에 '알레데이아'와 '호 알레데이아'를 분별해야 한다. 거짓된 진리가 아니라 참된 '그 진리, 호 알레데이아'를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한다.
예수님은 스스로 당신에 대해 말씀하시길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요14:6)"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요한은 "태초에 말씀이 계셨는데, 그 말씀은 곧 하나님이다(요1:1)"라고 증거하고 난 후 다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는데 그 분이 바로 아버지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요1:14)"라고 증거하였다.
우리가 진리를 알기 위해서는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머물러야 한다. 말씀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예수 그리스토를 통해 진리를 깨달아야 한다. 그럴 때에 '죄의 종'에서 자유케 되어 생명의 길로 걸어가게 된다.
이를 위해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셨다. 결국 부르심은 진리를 아는 삶을 사는 것이며,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 이시다. 우리가 진리를 알 때에 영생의 길을 걸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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